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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한인회, '제3회 한인바자회' 개최…3천여명 참여
기사 작성일 : 2024-10-22 09:00:28

'제3회 한인바자회' 개회식 참석자들


에티오피아한인회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아디스아바바 명성병원에서 개최한 '제3회 한인바자회' 개회식에서 정강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왼쪽에서 네 번째)와 박형숙 에티오피아한인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에티오피아한인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도현 기자 = 에티오피아한인회(회장 박형숙)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아디스아바바 명성병원에서 '제3회 한인바자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인회는 2021년 첫 바자회를 개최했고,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번 바자회를 준비했다. 올해 바자회에는 3천여명이 참여했다.

한인회는 에티오피아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류 열풍이 불고 있지만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기회가 드물다는 것을 고려해 바자회를 기획했다.

이 바자회가 앞으로 꾸준히 진행된다면 한인 동포들과 거주국 커뮤니티와의 우호 증진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한국 음식, 수공예품, 의류 등을 판매하는 코너가 마련됐다. 현지 한인 식당에서는 떡볶이와 김밥, 치킨, 핫도그, 붕어빵 등 한식을 선보였다.

또 젓가락질, 한복 입기, 한글 이름 쓰기, 제기차기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 노래자랑과 K팝 댄스 시범, 태권도 시범 등 행사들은 바자회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제3회 한인바자회' 체험부스서 활동 자원봉사자들


[에티오피아한인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형숙 한인회장은 "태권도와 K팝 문화, 한식 등이 에티오피아에 전파되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인회 측은 바자회 수익금 일부로 태극기 티셔츠를 제작해 '한국 알리기 캠페인' 차원에서 현지 청소년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측에서는 정강 대사와 김진국 부영사가 참석했다.

재외동포청은 행사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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