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경북도의원, 전국 최초 농수산물 주산지 지원 조례안 발의

신효광 경북도의원[경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 손대성 기자 = 신효광 경북도의원(청송)은 전국 최초로 농수산물 주산지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신 의원이 발의한 '경북 농수산물 주산지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실태조사, 지원사업, 재정지원, 주산지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도지사는 농수산물 경쟁력을 높이고 수급을 조절하기 위해 주요 농수산물 생산지역을 주산지로 지정할 수 있다. 현재 도내에서는 6곳의 밭작물 주산지, 39곳의 채소류 주산지가 지정돼 있다. 신 의원은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한 주산지 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만큼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해남공룡박물관, 크리스마스 주간 특별공연

크리스마스 장식[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공룡박물관은 크리스마스 주간 특별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박물관 입구에 대형 트리를 설치해 관람객들을 맞고 풍선 장식, 과자집, 선물꾸러미 등 조형물로 포토존도 조성했다. 크리스마스인 25일 기획전시실에서는 '공룡과 산타'라는 주제로 산타 옷 입고 가족사진 촬영하기 행사가 열린다. 박물관에 대형 트랜스포머 로봇이 찾아와 퍼포먼스와 포토타임을 펼쳐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장식[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크리스마스와 매주 토·일요일에는 북극곰 3형제, 크리스마스카드 등을 더한 총 12가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말 오후 2시 거대공룡실에서는 비눗방울, 샌드아트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도 열린다.

전남도, 구내식당 휴무 주 1회로 확대…"지역경제 활력"

전남도청 구내식당[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대통령 탄핵정국에 따른 민생 불안을 해소하고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을 돕고자 구내식당 휴무를 늘렸다고 19일 밝혔다. 월 2회에서 주 1회(금요일) 휴무일을 지정하기로 했다. 매주 금요일 구내식당 휴무로 본청(무안) 1천500명, 동부지역본부(250명) 등 1천750여명 직원이 인근 식당을 이용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구내식당을 직영하면서 지난 1년간 지역 생산품 구매 비율을 12%에서 70%로 확대했으며 도내 농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일수록 도민의 일상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골목상권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전통장 유네스코등재 현장, 기순도 명인 370년 씨간장 들고 눈물

씨간장 손에 들고 유네스코 등재 기쁨 만끽하는 기순도 명인[한국전통장 보존 연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담양= 박철홍 기자 = "우리 장 담그기 문화가 이제 세계인이 함께 지켜야 할 유산이 됐습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지난 3일(현지 시각)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회의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결정했다. 370년간 내려온 씨간장 단지를 손에 들고 한국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기쁨을 현장에서 직접 만끽한 기순도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제35호·진장)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등재로 한국은 총 23개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고, 우리 전통 발효 문화가 인류 보편적 문화유산의 세계적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유네스코 등재는 2022년 한국 문화재청의(현 국가유산청) 신청 이후 철저한 심사와 검토를 거쳐 이루어진 결실이다. '장 담그기 문화'가 가진 독창성과 문화적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데에는 메주 만들기-장 가르기-덧장 문화 등이 한국의 독보적인 장(醬) 발효 문화를 대표하는 요소로 평가받은 것이 주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과정에서 기 명인은 장 담그기 전통의 산증인으로, 이번 등재의 의미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기 명인이 보존하고 이어온 씨간장은 세대를 넘어온 전통의 상징이자 이번 등재의 대표성을 띠어 큰 주목을 받았다. 우리나라 전통 장은 집에서 고이 보관하던 씨간장에 해마다 새로운 장을 더하는 '덧장' 문화를 이어오고 있는데. 기 명인은 종부로 370년간 이어진 양진재 종가의 씨간장을 보존하고 있다. 기 명인은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청와대 만찬 요리에 쓰이도록 이 씨간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기 명인은 "시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집안의 씨간장을 잘 보전하기 위해 정성을 다했고, 이제는 며느리에게 이 전통을 물려주는 것이 저의 소임이다"고 말했다.기순도 대한민국 전통식품 진장 명인[ 자료사진] 이어 "우리 장 담그기 문화가 이제 세계인이 함께 지켜야 할 유산된 만큼, 더 많은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후대가 전통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전통장 교육이 반드시 지속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 명인은 유네스코 등재는 단순히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것을 넘어, 사라져가는 장 담그기 문화를 부활시키고, 이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전통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후대에 전승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이번 등재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 명인은 "장 담그기 문화는 한국인의 삶과 철학이 응축된 유산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상징한다"며 "이번 등재는 전통과 자연의 철학적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며, 한국 발효 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인류의 미식 세계에 영감을 주고,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유네스코 등재가 이를 실현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유네스코 등재 현장에는 기순도 명인을 비롯해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주 유네스코 대표부 박상미 대사, 주 파라과이 윤찬식 대사, 한식진흥원 이규민 이사장, 이병노 담양군수, 윤재득 학예연구관, 진옥섭 담양문화재단 대표이사 등도 함께 했다. 한국 전통장 문화 유네스코 증재 현장 찾은 기순도 명인[한국전통장 보존 연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년 여정 한눈에'…청주 대청호미술관 아카이브전

대청호미술관 나무 현판을 재해석해 만든 작품 [청주시립미술관 제공] (청주= 천경환 기자 = 청주시립미술관은 대청호미술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세 개의 호: 미래를 향해'를 주제로 아카이브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미술관의 발전 과정과 자연·동물 장르 융합 기획전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작업물, 대청호 환경미술 프로젝트 아카이브 자료, 청년 작가 지원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최신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전시는 내년 3월 2일까지 대청호미술관 전관에서 열리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청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대청호미술관은 지난 20년간 청주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며 예술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집이 됐다"며 "이번 전시가 미술관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고대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주 가끔 비, 산지에는 눈…낮 최고 8∼11도

눈꽃 활짝 핀 한라산 1100고지 풍경[ 자료사진] (제주= 전지혜 기자 = 토요일인 14일 제주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중산간과 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5일까지 5∼10㎜며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1∼5㎝다. 낮 최고기온은 8∼1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산간도로를 중심으로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https://www.weath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산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고양= 노승혁 기자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9차 관상동맥 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일산병원[일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관상동맥우회술은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 심질환 환자의 좁아진 관상동맥에 우회로를 만들어 심장근육으로 흐르는 혈류를 개선하는 수술이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수술 후 출혈이나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 후 입원 일수 등이다. 일산병원은 종합점수 94.55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한창훈 병원장은 "이번 결과는 심혈관질환 치료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진료 수준 향상과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7년까지 경주 양남면 해안에 산책로·전망대 조성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 조감도[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는 19일 양남면 일대에 해안 산책로를 조성하는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시는 2027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양남면 수렴리와 읍천리 일원에 해안 산책로를 만들고 전망대(힐링하우스), 서양식 정자 등을 만든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군사시설 양여 협의, 국토관리사무소 인허가 등을 거쳐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동경주가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의원, 전국 최초 농수산물 주산지 지원 조례안 발의

신효광 경북도의원[경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 손대성 기자 = 신효광 경북도의원(청송)은 전국 최초로 농수산물 주산지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신 의원이 발의한 '경북 농수산물 주산지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실태조사, 지원사업, 재정지원, 주산지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도지사는 농수산물 경쟁력을 높이고 수급을 조절하기 위해 주요 농수산물 생산지역을 주산지로 지정할 수 있다. 현재 도내에서는 6곳의 밭작물 주산지, 39곳의 채소류 주산지가 지정돼 있다. 신 의원은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한 주산지 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만큼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해남공룡박물관, 크리스마스 주간 특별공연

크리스마스 장식[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공룡박물관은 크리스마스 주간 특별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박물관 입구에 대형 트리를 설치해 관람객들을 맞고 풍선 장식, 과자집, 선물꾸러미 등 조형물로 포토존도 조성했다. 크리스마스인 25일 기획전시실에서는 '공룡과 산타'라는 주제로 산타 옷 입고 가족사진 촬영하기 행사가 열린다. 박물관에 대형 트랜스포머 로봇이 찾아와 퍼포먼스와 포토타임을 펼쳐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장식[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크리스마스와 매주 토·일요일에는 북극곰 3형제, 크리스마스카드 등을 더한 총 12가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말 오후 2시 거대공룡실에서는 비눗방울, 샌드아트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도 열린다.

전남도, 구내식당 휴무 주 1회로 확대…"지역경제 활력"

전남도청 구내식당[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대통령 탄핵정국에 따른 민생 불안을 해소하고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을 돕고자 구내식당 휴무를 늘렸다고 19일 밝혔다. 월 2회에서 주 1회(금요일) 휴무일을 지정하기로 했다. 매주 금요일 구내식당 휴무로 본청(무안) 1천500명, 동부지역본부(250명) 등 1천750여명 직원이 인근 식당을 이용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구내식당을 직영하면서 지난 1년간 지역 생산품 구매 비율을 12%에서 70%로 확대했으며 도내 농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일수록 도민의 일상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골목상권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선상에서 새해맞이…31일 팬스타 원나잇 크루즈 운항

팬스타 드림호 원나잇 크루즈[ 자료] (부산= 김상현 기자 = 팬스타그룹은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출발해 바다 위에서 2025년 새해를 맞이하는 부산 원나잇 크루즈를 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새해맞이 원나잇 크루즈는 직장인들이 올해 마지막 업무를 마치고 여유 있게 승선할 수 있게 출항 시간을 기존 오후 4시 30분에서 오후 7시로 늦추고 요금을 20% 할인한다. 새해맞이 크루즈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2만2천t급 팬스타드림호를 타고 광안리 앞바다에서 다양한 공연과 불꽃 쇼 등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자정 무렵에 모든 승객이 함께 카운트다운한 뒤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선상 포장마차에서 가족, 친구 등과 함께 광안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색소폰 연주를 들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아침에 갑판에 올라 2025년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부산 원나잇 크루즈는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영도, 태종대, 오륙도, 이기대 등 부산의 해안 절경을 둘러보고 바다 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1박 2일 코스의 상품이다. 팬스타그룹은 또 송년 기념으로 오는 12일, 15∼20일, 23일 부산∼오사카 크루즈 요금을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한다. 부산∼오사카 크루즈는 일본 세토내해를 지나 오사카까지 운항하는 중에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세토대교를 비롯해 많은 섬과 주변 도시의 풍광들을 감상할 수 있다.

11월 중국행 해상운송비 14.4%↑…한달만에 상승 전환

컨테이너 가득 쌓인 부산신항(부산= 강선배 기자 = 14일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10.14 (세종= 민경락 기자 = 중국으로 수출할 때 드는 해상 운송비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2024년 11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을 보면 지난달 중국으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83만9천원으로 전달보다 14.4% 상승했다. 중국행 해상 수출 운송비는 올해 2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10월 '반짝'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서·동부(각각 6.5%·7.3%↑), 일본(6.6%↑), 베트남(3.5%↑) 등으로 향하는 해상 운송비도 모두 상승했다. 반면 유럽연합(EU)행 해상 운송비는 전달보다 1.7%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중국(70.4%↑), 미국 서·동부(각각 69.0%·80.8%↑), EU(115.5%) 등 대부분 지역에서 크게 높은 수준이다. 해상 수출 운송비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등에 더해 최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선박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해상 수입 운송비는 전달과 비교해 미국 서부(6.4%↓), 일본(5.6%↓), 베트남(9.4%↓)은 하락했다. 미국 동부(3.1%↑), EU(8.2%↑), 중국(12.0%↑) 등은 올랐다. 11월 항공 수입 운송비는 일본(4.1%↓), 베트남(13.5%↓) 등에서 전달보다 하락했고 미국(6.3%↑), EU(11.1%↑), 중국(9.9%↑) 등은 상승했다.

LG 트윈스 2025년 신인들, 부모와 함께 스포츠 윤리 강의 수강

LG 트윈스 신인 선수와 가족들이 함께 들은 스포츠 윤리 강의[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직 기자 = 2025년 무대에 뛰어드는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12명이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교육받았다. LG는 8일 "2025 신인 선수들이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LG 트윈스의 구성원으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했다"며 "구단 역사, 마케팅 활동, 언론 응대, SNS 활용, 팬서비스, 사건·사고 예방 등의 교육이 이어졌다. 또한 선수별 지명 이유와 향후 방향성 설정을 통해 개별 계획을 수립했고,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는 방법, 컨디셔닝을 통한 자기 관리 등의 교육도 했다"고 전했다. LG그룹의 교육원인 LG 인화원의 기주훈 책임은 LG그룹의 경영 이념인 'LG WAY'에 관해 강의했다. 기주훈 책임은 "프로 선수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인성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선수들이 올바른 자세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했다. 2025년 LG 트윈스 신인 선수와 가족이 함께 한 만찬[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육 세미나 마지막 날에는 선수와 부모가 스포츠 윤리 강의를 함께 들었다. 김영우는 "아마추어 시절에는 받아보지 못했던 구체적인 교육을 받게 돼서 정말 유익했다"며 "이제 정말 프로 선수가 된 만큼 행동 하나, 말 하나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아들이 교육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스포츠 윤리 교육을 함께 청강한 김영우의 부모는 "입단 선수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세심히 챙겨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선수와 부모 사이 뜻깊은 소통의 시간이었고, 프로 선수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에 대한 교육을 가족들도 함께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밝혔다.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와 차명석 단장은 6일 만찬을 신인 선수 부모와 함께했다. LG 구단은 가족 환영 선물로 LG전자 공기청정기, 보닌 화장품, 유광점퍼, 선수들의 손 편지와 첫 사인볼을 제공했다.

[여행honey] 세계유산 품은 가야산 해인사

단풍 든 해인사와 암자들[사진/백승렬 기자] (합천= 현경숙 기자 = 만추의 단풍이 가야산(해발 1,433m)을 고즈넉하게 물들이던 날, 해인사 본전인 대적광전에서는 템플스테이(사찰체험) 복장을 한 외국인 10여 명이 참배를 마치고 고려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장경판전을 향하고 있었다. 이튿날에도 프랑스, 스페인, 멕시코 등에서 온 방문객들이 사찰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해인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는 외국인은 한 해 연인원 3천여 명에 이른다. 교통 사정으로만 보면 오지에 가까운 해인사가 외국인들의 발길을 끄는 큰 힘은 세계적인 기적으로 꼽히는 팔만대장경, 이를 보관 중인 불가사의한 건물인 장경판전에서 나온다. ◇ 기적과 불가사의…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 1251년 완성된 팔만대장경은 800년 가까이 지난 오늘날까지 변형과 훼손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팔만대장경은 현재 세계에 남아 있는 목판 대장경 중 가장 오래됐다. 내용 또한 제일 완벽하고 방대한 것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는다. 팔만대장경을 보관중인 장경판전[사진/백승렬 기자] 몽고의 침략으로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진 고려가 부처의 힘으로 국난을 이겨나가자는 뜻으로 온 힘을 다해 제작한 팔만대장경은 1236년부터 16년에 걸친 큰 불사의 결실이다. 대장경판은 모두 8만1천258매이다. 나무로 된 경판이 8만 개를 넘는다고 해서 흔히 팔만대장경이라고 부른다. 대장경은 석가모니가 일생 가르친 말씀을 담은 경전, 불교도가 지켜야 하는 계율, 후대 학자들이 부처의 말씀을 해석한 논서·주석서·이론서를 한데 모은 불교 백과사전이다. 팔만대장경인출본[사진/백승렬 기자] 고려 팔만대장경은 이미 없어진 거란장경의 일부와 중국 대장경에 없는 경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대장경으로 평가받는다. 중국 대장경인 만력판이나, 후세에 만들어진 어떤 대장경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내용이 정확하고 광범위하다. 근대 만들어진 일본 신수대장경이나 다른 나라의 현대 불교 대장경 제작에 팔만대장경은 본보기가 됐다. 이런 희귀성과 가치는 일본이 팔만대장경을 손에 넣으려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일본은 고려말부터 조선 전기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팔만대장경 인경본을 달라고 요청했다. 조선 초에는 일본 사신이 단식 농성을 벌이며 팔만대장경 자체를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왜 일본이 팔만대장경을 가져가려고 했나"는 외국인 템플스테이 방문객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다.설명 들으며 이동하는 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사진/백승렬 기자] 팔만대장경이 지금까지 기적적으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제작과 보존 과정에 들어간 우수한 과학 기술, 극진한 정성, 한 치의 어긋남도 허용하지 않는 엄정함 때문이다. 대장경판으로 쓰일 나무는 부패, 뒤틀림,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바닷물에 오래 담근 뒤 다시 소금물에 삶아 사용했다. 목판 대장경을 수백 년째 썩지 않게 보존하고 있는 장경판전도 세계적으로 불가사의한 건물로 유명하다. 1488년쯤에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경판전은 습도와 통풍이 자연적으로 조절된다. 건물의 앞쪽은 아래 창이 위 창보다 세 배로 크고, 뒤쪽은 그 반대이다. 장경판전이 세워진 곳의 토질은 원래 물 빠짐이 좋다. 여기다 소금, 숯, 횟가루, 마사토를 넣어 해충을 막는 동시에 장마 시기에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기에는 습기를 내뿜도록 설계됐다. 팔만대장경은 현존하는 대장경 중 세계 최대 규모성, 세계 최고의 역사성, 다른 나라 대장경 연구의 모본이 되는 학술성, 한결같은 서체의 예술성, 인쇄 문화의 선진성, 판각 기술의 신비성, 대장 목록 구성의 독창성, 경판 보존 상태의 우수성이라는 특별한 가치를 지녔다. 이는 팔만대장경, 장경판전이 모두 유네스코로부터 인류 문화유산으로 인정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장경판전은 1995년 과학적인 설계를 평가받아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팔만대장경은 2007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가야산 능선. 상왕봉과 칠불봉이 서로 가까이 있다.[사진/백승렬 기자] ◇ 하필(何必)과 불필(不必) 해 질 녘 고요가 늦가을의 정취를 더할 무렵 금강굴 마당을 혼자 거닐고 계신 불필스님을 만나 뵙는 행운을 누렸다. 현대 한국 불교계의 최고 선승 성철스님의 친딸이 불필 스님이다. 금강굴은 불필 스님이 제자들과 함께 수도하기 위해 지은 곳으로, 해인사 산내 암자 중 하나이다. 성철스님은 '가야산 호랑이'로 불릴 정도로 수행에 엄격했던 분이다. 1937년생인 불필스님은 단박에 성철스님의 매서운 눈빛을 떠올릴 만큼 청정하게 빛나는 눈매를 하고 계셨다. 참선의 도를 밝힌 한자책 '정법안장' 전집 등 고서가 가득한 방에 단아하게 앉으신 불필스님은 세상을 선한 마음으로 대하면 좋은 일이 생기기 마련이라는 이치를 쉬운 법문으로 들려주셨다. 평생을 수행에 매진한 구도자의 고결함은 이웃 할머니에게서 느껴지는 따스함, 소박함과 다르지 않았다. 불필스님이 태어날 무렵 성철스님은 출가했다. 평생 한 번도 아버지를 아버지라 불러보지 못한 불필스님은 자신을 버린 성철스님을 미워한 적도 있지만 '아버지 큰 스님'으로부터 큰 감화를 받아 결국 자신도 19세에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출가하게 된다.성철스님이 수행하던 백련암[사진/백승렬 기자] 불필스님은 아버지 못지않게 진리와 깨달음을 향한 굳은 의지를 갖고 있었다. 성철스님 탄생 100주년이었던 2012년 출간된 불필스님 회고록 '영원에서 영원으로'에 나오는 대목이다. 사범학교 2학년 때 성철스님을 두 번째 만나 뵙던 자리에서 거두절미하고 물으셨다. "그래 니는 무엇을 위해 사노?" "행복을 위해 삽니다" "그래? 행복에는 영원한 행복과 일시적인 행복이 있는기라. 그라믄 니는 어떤 행복을 위해 살려고 하노?" 스님께서 '행복에는 영원한 행복과 일시적 행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순간, 내 인생은 결정 나 버리고 말았다. '불필'(不必)은 성철스님이 준 법명이다. '하필 왜 불필입니까"라는 물음에 "하필을 알면 불필의 뜻을 안다"고 성철스님은 말씀하셨다. '불필'은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는 뜻을 갖는다. 석가모니의 친자식이자 10대 제자 중 한 명인 라훌라의 이름 뜻은 '장애' '걱정거리'이다. 이에 견주어 '불필'을 '필요 없는 사람'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세상에 아주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도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라고 불필스님은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수도팔계 중 하나는 '하심'(下心)이다.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마음을 이른다. 하심의 극치를 이루는 경지가 '불필'이 아닐까 싶다. 불필스님의 회고록은 출간 후 27쇄를 찍었다. 불교와 구도의 세계를 엿볼 수 있게 쉬운 말로 쓰여 있는 것이 꾸준히 대중이 이 책을 찾는 이유일 것 같다. 가야산 상왕봉 정상[사진/백승렬 기자] ◇ 가야산 상왕봉과 칠불봉 '가야산은 동남쪽이 가장 빼어나고 아름다워 높고 가파로운 절벽이 그림과 같다' 1491년 조위가 쓴 '해인사중수기'의 일부이다. 조선 후기 인문지리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경상도에는 석화성이 없다. 오직 합천의 가야산만이 뾰족한 돌이 잇달아 있어서 불꽃이 서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선인들의 묘사처럼 가야산은 정상에 우람한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경상남·북도의 경계를 이루는데 남쪽인 합천 해인사 방향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특히 아름답다. 북쪽은 경북 성주군이다. 날카로운 화강암 바위들이 많아 예부터 험준한 산으로 통했지만 요즘은 나무, 돌, 철로 만든 계단으로 탐방로가 잘 조성돼 있어 산행에 큰 어려움이 없다. 단풍이 끝물이었지만 떠나가는 가을 정취가 아쉬운 듯 평일인데도 제법 많은 산객이 가야산을 오르고 있었다. 합천 해인사 쪽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개중 단거리인 듯하다. 칠불봉 정상석[사진/백승렬 기자] 성주군 수륜면에 있는 가야산국립공원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인기가 있다. 칠불능선 코스는 험하지만, 기기묘묘한 바위 군상들이 연출하는 풍광이 박진감 있게 펼쳐진다. 가야산은 정상이 상왕봉이고, 최고봉은 칠불봉이라는 우스갯말이 있다. 예부터 상왕봉(1,430m)이 가야산의 정상으로 여겨져 왔으나 현대 과학기술로 측량한 결과 칠불봉(1,433m)이 3m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왕봉이 제일 높은 봉우리인 줄 알고 지낸 옛정을 버리지 못해 상왕봉을 정상, 칠불봉을 최고봉이라 부르는 익살이 밉지 않다. 두 봉우리는 10여 분 걸으면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산정에서 내려다보니 해인사를 비롯해 산 아랫마을들이 무르익은 단풍들로 꽉 채워져 장관이었다. 가야산은 능선의 암봉들이 절경을 이루지만 해인사 옆을 흐르는 홍류동 계곡이 조선 8경에 꼽힐 만큼 산 아래쪽도 자연이 아름답다. 성철스님이 주석했던 백련암, 앉은 자리가 해인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절묘한 지점인 원당암, 기기묘묘한 지형과 빼어난 경치 때문에 금강산 보덕굴에 비유되는 희랑대의 가을은 선경이었다. ※이 기사는 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24년 12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울주군의원들, 치매복지·해양경관 연구용역…"지역 맞게 접목"

울주군의원들, 치매복지·해양경관 연구용역[울주군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의회는 의원 연구단체인 울주치매복지정책연구회와 울주해양경관연구회가 정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군의회는 앞서 지난 8월 치매복지정책연구회(대표의원 김영철, 간사 노미경, 김상용, 이상걸, 박기홍 의원)와 해양경관연구회(대표의원 이상우, 간사 김시욱, 최길영, 정우식, 한성환 의원)를 구성했다. 이후 선진 치매 정책 수립과 해양 경관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연구모임, 선진사례 벤치마킹, 연구용역 추진 등의 활동을 해왔다. 전날 열린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치매복지정책연구회 용역사는 치매 돌봄 부담 해소를 위한 지원 확대, GPS 시스템, AI 스피커,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치매 환자들의 배회·실종 예방 및 일상적 돌봄 지원, 치매안심마을 확대 운영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해양경관 연구회 용역사는 해양경관 보호 위한 법적 장치 강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경관 관리 방안 마련, 주민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김영철·이상우 대표의원은 "연구용역에서 마련한 정책 제안들을 지역 실정에 맞게 접목해 나가는 등 연구단체 활동 결과가 군민들의 삶의 질과 지역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울주군의원들, 치매복지·해양경관 연구용역[울주군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경제청-해수부, 영종도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이견'

영종도 습지보호지역 지정 관련 해수부 요구안(왼쪽)과 인천경제청 수정안[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김상연 기자 = 인천 영종도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놓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해양수산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난달 6일 인천 중구 영종도 일대 해상(20.01㎢)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인천경제청에 의견을 조회했다. 해수부는 영종도 갯벌에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 등 법정보호종 물새가 서식하는 점을 토대로 습지보호지역 지정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앞서 환경단체 인천녹색연합도 영종도 갯벌이 대규모 흰발농게 서식지로 확인됐다며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해수부가 제시한 습지보호지역 중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영종2지구 공유수면(3.38㎢)을 지정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영종2지구의 경우 영종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확대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개발을 검토 중인 구역인 만큼,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해수부는 내년 3∼4월까지 영종2지구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인천경제청에 재차 전달했다. 습지보전법상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하려면 시·도지사와 주민 의견 수렴, 관계 중앙 행정기관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행정 절차 이행에 맞춰 영종2지구가 습지보호지역에서 제외될 수 있게 산업통상자원부·인천시 등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부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면 개발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중도입국 청소년 발표회…한국어 발표·K팝 댄스 선봬

윤보람 기자 =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는 5일 영등포구 JK아트컨벤션에서 '2024년 송년발표회 글로벌 쇼(Global Show)통'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센터에서 지원하는 중도입국 청소년의 성장을 축하하고 그들의 성과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결혼이민자가 한국인과 국내에서 재혼한 후 본국에서 데려온 자녀를 뜻한다. 영주권을 가진 부모를 둔 청소년이 뒤늦게 입국해 한국의 가족과 합류한 경우, 북한 이탈 주민이 외국인과 결혼해 제3국에서 출생한 자녀를 데리고 한국에 입국하는 사례도 이에 해당한다. 몽골과 중국 국적의 중도입국 청소년 2명이 한국어로 사회를 맡고, 중국과 독일 국적의 청소년들이 한국에서의 생활과 센터에서의 경험을 한국어로 발표한다. 또한 마술, 태권도, K-팝 댄스 등 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청소년들의 실력을 선보이는 공연이 열린다. 센터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인 한국어 교실과 한빛마중교실의 수료식도 진행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많은 분이 공감하고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 중도입국 청소년 발표회 'Global Show통' 홍보 포스터[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술검열 논란 신학철 유화 '모내기' 광주 온다

신학철 '모내기' 1993년 작가가 직접 재제작한 작품[광주시립미술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주= 여운창 기자 = 이적표현물로 몰려 국가에 압수되는 등 30여년 전 예술작품 검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신학철(81) 작가의 유화 '모내기'가 광주에 온다. 1987년 민족미술협회 '통일전'에 등장했던 모내기는 작품 상단에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농민들이 잔치를 벌이는 모습을, 하단에 농부가 탱크와 코카콜라 등 쓰레기를 쟁기로 밀어내는 모습을 배치했다. 작품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별다른 문제 제기가 없었으나 2년 뒤 국가보안법에 따른 이적 표현물로 간주돼 몰수됐고 작가도 기소돼 유무죄가 엇갈린 끝에 1998년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압수물이 된 모내기는 서울중앙지검이 관리하던 중 2004년 유엔인권이사회의 반환 권고와 정부의 거부로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고, 작품 훼손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2018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이 위탁 보관하고 있다. 광주에 오는 모내기는 외부 반출이 여전히 엄격히 금지된 1987년 작품이 아닌, 1993년 신학철 작가가 원래 그림과 똑같이 다시 그린 작품이다. 모내기를 보고 싶다는 지인들의 요청에 작가가 재제작한 것으로, 오는 17일 광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2024 민주인권평화전 '신학철-시대의 몽타주 60년 회고전'에 전시된다. 국내 민중·현대미술의 원로대가인 신학철 작가의 1960년대 실험미술로부터 1980년대 민중미술, 21세기 현재에 이르는 60년간의 방대한 예술세계를 90여점의 작품으로 총정리한 대규모 회고전이다.신학철 회고전[광주시립미술관 제공] 한국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인 신학철은 독창적인 작품세계와 깊이 있는 사회적 메시지로 주목받아왔다. 실험미술·몽타주 콜라주·포토리얼리즘 등을 활용해 서민의 삶을 조명하는 동시에 일본관동대지진·한국전쟁·민주화운동 등 현실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한 참여미술로 한국 현대미술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개인전에서 그의 작품을 만날 기회가 매우 드물었는데 광주시립미술관이 90여점의 작품과 신 작가가 지니고 있던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들을 함께 내놓는다. 한국의 역사와 개인의 삶을 한 화면에 압축적으로 담아낸 시대적 통찰과 그 시대적 정서를 반영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깊이 들여다 볼 기회가 될 것으로 미술관은 기대했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 관장은 "예술의 사회적 실천을 강조하며 격동의 시대 속 서민의 삶과 이상세계를 함께 형상화했던 신 작가의 메시지를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내년 3월30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신학철의 작품 세계를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시대순으로 구성했다. 작가의 대학 시절 초기 작품부터 최근 마무리한 대형신작 '일본 관동대지진 조선인 대학살'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모내기에 버금가는 유명작품들로 5·18민주화운동을 형상화한 '현국현대사-초혼곡'과 가로 길이만 20m에 달하는 현대 서사시 '갑순이와 갑돌이'도 직접 볼 수 있다.갑순이와 갑돌이[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완도해양치유센터, 첫돌 기념 풍성한 혜택

해양치유센터[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아 많은 사람이 힐링하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완도해양치유센터 개관 1주년 감사 이벤트로 10일부터 31일까지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에 '1'이 들어가는 사람에 대해 평일 모든 프로그램을 50% 할인한다. 2월 말까지 남녀 커플이 함께 센터를 이용하면 2명이 1명 가격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평일에 센터의 기본 프로그램을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아이와 함께 치유스마스'도 운영한다. 완도해양치유센터를 이용한 후 네이버 영수증 리뷰 또는 해양치유센터 홈페이지에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해양치유 테라피 제품을 증정한다.해양치유센터[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 블로그에 체험 후기(사진 5장, 글자수 500자 이상)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해양치유 여행 선물 세트를 주는 후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해양치유센터 이용권도 31일까지 연장해 판매한다. 기본 프로그램 이용권을 30장 이상 구매할 경우 60% 할인하며, 프리미엄 이용권은 10장 구매 시 30% 할인한다. 군 관계자는 "완도해양치유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완도에서 힐링하며 특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치유센터는 해양자원을 활용한 16개의 테라피 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의 해양치유 시설로 개관 이후 5만여 명이 방문했다.

최근 경제 뉴스

'화재·화상 위험' 전기방석·난로 등 겨울용품 리콜

온도 상승 부적합으로 리콜명령된 전기방석[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 전기방석, 기름 난로 등 겨울용품을 포함한 39개 제품을 대상으로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겨울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68개 품목, 1천19개 전기·생활용품 및 어린이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39개 제품을 리콜 대상으로 선정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전기용품 13개, 생활용품 9개, 어린이용품 17개다. 문제가 된 전기용품에는 사용 중 온도가 기준보다 높아져 화재 위험이 있는 전기방석, 피부 접촉면의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 화상 위험이 있는 전기 찜질기 등이 포함됐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넘어졌을 때 바로 꺼지지 않아 화재 위험이 있는 기름 난로, 알레르기성 염료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마스크 등이 리콜 대상이 됐다. 리콜 대상 어린이용품에는 붕소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완구용 슬라임, 경사지에서 쉽게 넘어지는 세발자전거 등이 포함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대상 제품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와 소비자24(www.consumer.go.kr) 홈페이지에 해당 제품 정보를 공개했다. 또 전국 25만여개의 유통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관련 내용이 등록됐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겨울철 안전을 위해 전열기 등 겨울용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KC 인증 마크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는 난방 기기는 전원을 차단하는 등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비상계엄 충격파에 국내 금융시장 요동…환율 뛰고 주가 하락

[ 자료사진] 한지훈 기자 = 간밤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소동의 충격파로 4일 오전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36% 하락한 2,466.12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1.97% 떨어진 2,450.76으로 출발한 뒤 다소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2천380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을 겪는 고려아연[010130]을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이 모두 내리고 있다. 금융주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도 1.69% 내린 679.10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 상승한 1,41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5.2원 오른 1,418.1원으로 출발한 직후 10분 사이 1,406.2원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다시 1,410원 위로 올라서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이다. 전날 야간 거래 장중에는 1,442.0원까지 올라 지난 2022년 10월 25일(1,444.2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원화 시장도 요동쳤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대장주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전날보다 0.37% 오른 1억3천418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베이스 등 외국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100만원 남짓 저렴한 가격이다. 전날 밤 한때 30% 이상 폭락해 8천만원대로 밀려난 것과 비교하면 차이를 크게 좁혔다. 외환·금융당국은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고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임시 회의를 소집했다. 비상계엄 선포 관련 상황과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한은은 이와 별도로 모든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 상황 대응 긴급회의도 소집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10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 등 시장 안정 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불안 차단에 총력…금융지주 회장 포함 점검회의 조율

윤석열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4.12.7 신호경 임수정 채새롬 기자 =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까지 포함한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안을 조율 중이다. 금융당국은 증권, 은행, 보험, 저축은행, 부동산 등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도 이어간다. 부문별 리스크 관리와 비상 위기 대응 체계 등을 점검하며 시장 안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신한·KB·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과 정책금융기관 등이 모두 참석하는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위원장이 주재하는 5대 지주회장,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하는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 개최 가능성이 있다며, 확정되면 안내한다는 공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경제와 정치 이슈는 분리가 필요한데, 현재까지는 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확정된 건 없지만 필요시 지주회장단 등과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정치적 리스크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우려 등과 관련해서 금융지주·은행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점검하고,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하는 등 국내외 충격파에 대비한 방어막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은 부결됐으나,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 증폭 요인으로 보고 악재로 받아들일 우려가 있다. 야권은 탄핵안이 가결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시장 불확실성 고조 시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게 되는 중소기업과 서민·취약계층에 자금 공급 및 금융 지원에 힘써달라는 메시지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상계엄 이후 정치적 혼란이 확대되고 '밸류업' 정책의 지속성을 두고 우려가 제기되면서 금융주 주가가 급락했는데, 이에 대해 금융지주들이 파악한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 사항도 살펴볼 예정이다. 당국은 금융지주들에도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의 밸류업 의지 등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금융지주가 외국인 지분율이 매우 높다"며 "금융지주 쪽에서 받은 해외 투자자들의 문의도 들어보고 정부의 입장 등도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CG)[TV 제공] 금융감독원도 이번 주 업권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가며 현장 소통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지난 5일 증권사 CEO 간담회, 6일 보험사 최고리스크담당자(CRO) 간담회에 이어 오는 9일 은행 여신·자금담당 부행장 간담회, 10일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연달아 연다. 금감원은 이들 업권에 공통으로 유동성, 환율 등 위험 요인별로 시장 상황 급변 등에 대비한 종합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계획)을 마련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당국은 특히 증권사에는 이상거래 적출 등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철저한 내부통제를 CEO가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은행에는 유동성과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유동성 점검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서민 경제 활동이 위축될 우려와 관련해 은행과 저축은행에 서민금융 역할을 다해달라고 밝힐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달 중순에는 부동산 전문가·건설업계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시장 자금 상황을 점검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재구조화 및 정리가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게끔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할 부분을 점검하는 차원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업권별 간담회를 한 번씩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당분간 수시로 업권별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증시와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행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10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채안펀드) 등 시장안정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지만, 구체적인 투입 시기 등은 주초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6일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증안펀드와 관련 "아직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 사용되지 않았다"며 추가 시장 혼란 시 다른 조치와 비상 계획들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중기부,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 6개 기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외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애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를 수행할 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고성과 연구·개발(R&D)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최대 100억원 내외의 자금을 지원한다. 혁신 중소·벤처 98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첨단바이오와 반도체, 인공지능, 이차전지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스트라티오코리아(반도체), 카이로스랩(인공지능), 에어스(첨단바이오), 이뮤니스바이오(첨단바이오), 씨티엔에스(이차전지), 씨드모젠(첨단바이오)이다. 이들 기업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세계 시장에서 해당 분야를 선도할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스트라티오코리아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방산 무기체계, 의약품 진위 판별 등에 응용할 수 있는 적외선 이미지센서 및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으로, 2028년까지 매출 1천5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각각의 프로젝트에는 정부의 지분투자 최대 40억원, 출연 R&D 자금 최대 36억원 등이 지원된다. 민간의 선행 투자 규모까지 포함하면 최대 100억원 수준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자금 외에도 R&D 모든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받는다. 기술지주·연구소· 특허법인 등 연구개발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기관이 기업을 밀착 지원하며 기술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프로젝트 매니저가 전주기 관리를 지원한다. 또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퍼듀대학 등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지원한다.

편의점 초저가 화장품 확대…GS25, 3천원 상품 6종 출시

성혜미 기자 = 아성다이소에 이어 편의점들이 초저가 화장품 판매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GS25가 3천원 화장품 6종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GS25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GS25는 지난 11일 '싸이닉 수분 톤업 선크림', '싸이닉 히알 스피큘 150샷', '이츠비 레이샷100'을 선보였으며, 25일에는 '이즈앤트리 어니언 프레쉬 겔크림', '이즈앤트리 히아루론산 워터리 선크림', '이즈앤트리 어니언 프레쉬 클렌징폼'을 출시한다. 이번 화장품 6종은 1회 사용량(2㎖)을 기준으로 개별 포장한 점이 눈에 띈다. 각각 1회 분량 6개입 1세트, 3천원 구성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GS25는 기초 화장품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뷰티 전반에 걸쳐 저렴한 가격, 고품질, 소용량, 편리성을 중심으로 차별화한 화장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GS[078930]25는 가성비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실용성을 갖춘 뷰티 라인업을 늘리기로 했다. 류주희 GS25 라이프리빙팀 MD(상품기획자)는 "앞으로 가성비 뷰티 라인업을 갖춰 GS25가 생활 속 가장 실용적이고 가까운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