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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가을비…내일부터 찬바람 '쌩쌩' 기온 '뚝'
기사 작성일 : 2024-10-22 09:00:31

가을비 내리는 출근길


서대연 기자 = 비가 내린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24.10.22

이재영 기자 = 22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전남남해안과 영남, 제주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이번 비는 절기 상강(霜降)인 23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과 충북, 전북동부, 영남은 23일 오전 내내 비가 올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영남과 제주 30~80㎜(부산·울산·경남남해안 최대 100㎜ 이상), 강원·전남동부내륙·전남남해안 20~60㎜(전남남해안 최대 80㎜ 이상), 수도권·충청·광주·전남서부·전북 10~50㎜, 서해5도 10~30㎜이다.

전남남해안과 영남, 제주에는 시간당 20~30㎜씩 비가 쏟아지기도 하겠다.

경남해안에는 시간당 강수량 30㎜ 이상의 호우가 예상된다.

이날 아침 기온은 12~20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5.0도, 인천 15.5도, 대전 15.4도, 광주 17.3도, 대구 15.8도, 울산 18.9도, 부산 19.4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예년 이맘때 수준을 유지하던 기온은 비가 그친 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려가겠다.


단풍잎 적시는 가을비


(대구= 윤관식 기자 =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인근 산책로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가로수 아래로 산책을 즐기고 있다. 2024.10.18

밤에도 날이 흐려 복사냉각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23일 아침 기온은 평년 기온을 웃돌겠지만, 낮 기온은 중부지방의 경우 15도 안팎에 그치는 등 이날과 비교해 2~5도 낮겠다.

24일은 남해안과 제주를 뺀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10도를 밑돌겠고, 특히 중부지방 일부는 5도에 못 미치겠다.

기온이 떨어지는데 바람까지 세차겠다.

서해안에 이날 밤부터, 강원영동·경북북부동산지·경북동해안·제주중산간·제주산지에 23일 새벽부터 바람이 시속 70㎞(20㎧) 이상으로 불겠다. 산지는 풍속이 시속 90㎞(25㎧)를 넘나들겠다. 나머지 지역에도 23일 순간풍속 시속 55~70㎞(15~20㎧)의 강풍이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이날까지, 제주남쪽먼바다에 24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5㎞(10~18㎧)로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에 이날 오후부터, 서해상에 밤부터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물결의 높이가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 23일 새벽부터는 동해중부앞바다와 제주앞바다, 그 밖의 먼바다 풍랑도 거칠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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