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김지연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이 이달 말 차기 3국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고위급 협의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다음 주쯤 일본 도쿄에서 한중일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SOM)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한국에선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일본에선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심의관, 중국에선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3국의 수석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3국은 이번 SOM 회의를 통해 내년에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정상회의 의제와 일정 등을 큰 틀에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일 3국은 지난 5월 말 4년 5개월만에 정상회의를 재개하고 이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SOM회의는 미중경쟁과 북러 밀착이 불붙는 시점에서 3국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3국은 SOM 다음 단계인 외교장관회의를 내년 상반기에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