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대전교통공사, 모든 역사·전동차에 전국 첫 AI수어 영상안내
기사 작성일 : 2024-10-22 17:01:13


[대전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 김준호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전국 최초로 22개 도시철도 역사와 21편성의 전동차에 인공지능(AI) 수어 영상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한 AI수어 영상 서비스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는 'AI데이터 활용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 및 사업개발(R&BD)'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향토기업인 멀틱스와 협력해 추진했다.

대중교통정보를 얻기 어려운 교통약자인 청각장애인에게 도시철도 역사와 전동차 내 중요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수어 영상을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에 구축된 AI수어 영상 서비스는 도시철도 주요 안내 정보를 수어로 번역해 영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역사 내 점자 안내도의 QR코드를 활용해 종합안내 및 열차탑승 방향 등을 안내한다. 전동차 내 LCD 표시기는 도착역과 공지사항을 AI수어 영상으로 직접 표출해 청각장애인에게 전달한다.

대전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번 AI수어 영상 서비스는 교통공사의 실증을 통해 지역기업의 기술 신뢰성을 입증하고, 향후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청각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높여 도시철도 공공서비스 품질 개선과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