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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지방소멸대응기금 400억원 13개 사업 추진
기사 작성일 : 2024-10-22 18:00:40

곡성군 돌아오지촌(村) 스테이션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군은 기금 400억원으로 지방소멸대응 13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곡성군은 지방소멸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2022~2023년 B등급을 받아 기초 168억원·광역 12억원 기금을 확보했고, 2024년에는 A등급으로 기초 112억원·광역 108억원을 받아 전남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400억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이 기금으로 곡성군은 생활인구 유입 활성화와 청년 자립 기반 조성을 목표로 13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년들의 직주락(職住樂, 일·주거·놀이) 환경과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곡성형 청년하우징 타운'(98억원), '스마트청년농부 캠퍼스 조성'(66억원), '곡성형 유토피아 시범마을'(10억원) 등을 추진한다.

또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곡성 내 체류형 관광 생활인구 유입시키기 위해 '곡성, 돌아오지촌(村) 조성'(70억원)과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핵심연계거점 조성'(15억원)에도 나선다.

'곡성유학마을 - 도담도담 오산'(20억원), '곡성유학마을-삼기러스틱타운'(71억원), '곡성유학마을-너나들이 석곡'(50억원) 등 민·관·학 교육협력체계를 통한 폐교 위기 극복사업도 순항 중이다.

기금 집행률은 2022년분 89.2%, 2023년분 14.4%, 2024년분 19.3% 등이며, 올해 연말까지의 예상 집행률은 2022년분 99.6%, 2023년분 22.4%, 2024년분 49.2%이다.

'유토피아 시범마을'과 '섬진강권 관광벨트 조성'은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연계한 사전 행정 절차로 인해 지연돼 다른 기금사업 간 조정을 통해 집행률을 높일 계획이다.

다른 기금사업들은 공사 중이거나 사전 행정 절차를 모두 완료해 연말 사업 착공을 앞둬 내년 상반기 중 선금·준공금 지급 등으로 집행률이 8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곡성군 기금 사업 현황을 점검한 전남도 김규종 인구정책팀장은 "곡성군의 기금 사업 추진은 다른 시군보다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며 "부진한 사업도 자체 조정을 통해 집행률을 제고하는 노력은 다른 시군에서는 찾기 힘든 우수 사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기금사업을 총괄하는 서형규 곡성군 기획실장은 "곡성군의 전 부서가 기금 집행률을 높이는 데 매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곡성군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방소멸 대응 우수사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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