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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은∼"…국내 스타트업, 해외 바이어 앞 열띤 PT
기사 작성일 : 2024-10-23 12:00:21

스타트업 경진대회


[촬영: 임채두 기자]

(전주= 임채두 기자 = "더 나은 삶, 더 푸른 지구로 나아가는 길은∼."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2일 차를 맞은 23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는 '스타트업 경연대회'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 앞에서 영어로 자사의 강점과 잠재력을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이 대회는 국내 벤처 기업이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와 만나 자사의 역량을 어필하고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평가받는 자리다.

단상 앞에 선 기업 임직원은 짧은 시간 안에 호소력 있는 발표로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친환경 스타트업인 'EV&Solution'의 임원은 자사를 "EV(전기차)를 통해 경제적 물류를 지원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기업은 콜드체인(냉장물류) 기반의 친환경 전기 트럭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원은 자사의 강점으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주문한 물품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를 강조했다.

기업 목표로는 'Road to Better life, Greener earth'(더 나은 삶 더 푸른 지구로 가는 길)를 제시해 바이어들의 박수를 받았다.


스타트업 경진대회


[촬영: 임채두 기자]

다음으로 강단에 선 'dynamic industry'의 임원은 태양광 패널의 재활용 기술을 소개했다.

dynamic industry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TIPS)에 선정된 혁신기업이다.

임원은 이 자리에서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공정과 설계 기술의 혁신을 이뤄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 등으로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기업의 잠재적 해외 고객 등을 묻는 바이어들의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했다.

또 다른 기업의 임원은 비교적 서툰 영어로 자사의 기술력을 설명하고 바이어들 질문에 답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대회를 주관한 재외동포청,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이들의 PT를 심사해 청장상,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상은 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차 분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lot)·로보틱스 분야다.

수상 기업은 글로벌(캐나다) 진출 프로그램 참여, 캐나다 현지 기업 및 기관 비즈니스 매칭 등 혜택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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