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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엔비디아의 타이 맥커처 엔비디아 수석부사장은 23일 "카카오[035720]의 AI 기업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맥커처 부사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틀째 진행된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if kakao) AI 2024'의 세션에 특별연사로 참석해 "우리는 AI 모델들을 구축하는 데 카나나알파와 협력하고 있고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카나나엑스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카카오의 AI 서비스와 모델 개발 등 지속적 혁신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엔비디아 추론 마이크로서비스(NIM) 도입과 관련해서도 카카오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IM은 기업이 AI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다.

그는 카카오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칩 'GH200'을 사용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맥커처 부사장은 AI 산업의 발전과 관련해선 "우리는 새로운 산업혁명 시대에 있다"면서도 "AI 윤리를 생각해야 하고 책임감 있는 AI 모델을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카카오는 오랫동안 엔비디아와 협력관계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7월에는 카카오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서울에서 AI 개발자 부트캠프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