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증권가 "LG디스플레이 4분기 흑자 전환 예상"
기사 작성일 : 2024-10-24 09:00:22

디스플레이산업 한자리에


한상균 기자 = 1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 등 업체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4.8.14

송은경 기자 = 증권가는 24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올해 4분기에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은 8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천621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적자 규모(962억원)보다 실제 영업손실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적자는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1천500억원이 반영되며 806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를 제외한 3분기 수정 영업이익은 700억원 수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정훈 삼성증권[016360] 연구원도 "영업적자는 일회성 인력 효율화 비용이 1천억원 중반 규모로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전 분기(-940억원) 대비 수익성은 의미 있는 개선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소원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7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3천224억원으로 모바일 패널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CD의 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W OLED, P OLED 물량이 연중 최고 수준이고 특히 P OLED는 E6 라인의 감가상각이 종료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을 3천840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4분기 실적 추정치를 변경하며 목표주가를 1만6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낮췄다. KB증권은 IT, TV 패널 수요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내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