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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中칭다오 물류 화물선 개설 추진…민간 외교 강화
기사 작성일 : 2024-10-24 11:01:17

(제주=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중국 칭다오 간 물류 화물선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는 등 중국과의 민간 외교를 강화한다.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 만난 오영훈 제주지사(오른쪽)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3일 제주도에서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참가차 한국을 방문한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는 130개 국가 550개 지방정부 및 민간 단체와 우호 협력 관계를 구축한 민간외교 기구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경제, 무역,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도와 산둥성 칭다오 간 물류 화물선 직항로 개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는 그간 산둥성 및 중국 측 선사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면서 신규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직항로 개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의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완밍 회장은 "한중 관계가 어려운 시기에도 제주도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점에 감사드린다"며 "제주도가 중국에 관광과 문화 관련 사무소를 설립할 의향이 있다면 협회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또 "많은 중국인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제주 문화와 관광, 역사를 꾸준히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현재 중국 지방자치단체 20곳과 자매도시·우호도시·실무교류 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제주∼중국 간 15개 항공사 19개 노선 총 966편이 운항 중이며 올해 들어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100만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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