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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연계발전 지역협의회 출범…초대 의장에 김영환
기사 작성일 : 2024-10-24 16:01:12

(청주= 전창해 기자 = 중부내륙지역의 연계발전을 주도할 협의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도와 11개 시군, 대전시와 3개 구, 세종시, 경기도와 3개 시, 강원도와 2개 시군, 충남도와 2개 시군, 전북도와 1개 군, 경북도와 5개 시군 등 중부내륙에 속한 8개 광역 시도와 27개 기초 지자체는 24일 청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식과 첫 회의를 했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제정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법정 기구이며, 연계지역의 주요 정책 개발과 공동개발 사업 발굴 및 논의 등을 수행한다.

협의회 위원은 공동위원장인 8개 시도지사를 비롯해 각 의회 의장, 지방연구원장, 추천 민간위원 등 31명으로 구성했다.

이 중 김영환 충북지사가 협의회를 이끌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협의회는 현 중부내륙특별법의 보완을 위한 개정 작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 법은 그동안 개발 정책에서 제외돼 불이익을 받아온 중부내륙의 발전과 권리 회복, 각종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법안에 대형 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보호구역 내 행위 제한과 관련된 수도법 및 자연공원법에 대한 특례 등 실질적인 규제 완화 조항이 빠졌다.

이에 충북도가 앞장서 특례 조항을 최대한 추가한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 발의는 지역 여야 의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는 이 같은 법안 개정 작업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회와 중앙부처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부내륙발전연계지역 발전 종합계획 수립 현황 등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부내륙지역과 행정안전부가 함께 중부내륙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이 국가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내실 있는 발전 종합계획 수립과 조속한 특별법 개정 등을 추진해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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