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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북한군은 '파병'이 아닌 '용병'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장관은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말이 파병이지, 파병이 아니라 용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러시아 군복으로 위장하고 러시아군 통제하에 아무런 작전 권한도 없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총알받이 용병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김정은이 자기 인민군을 불법 침략 전쟁에 팔아넘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장관은 현재 러시아 내 북한군 인원이 산재해 있어 위치를 특정하기는 제한되며, 지금까지 파병 부대로 알려진 11군단(폭풍군단) 외에 다른 부대 소속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내년에도 추가 파병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현재까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천여 명에 달하며 오는 12월쯤 총 1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병 대가는 1인당 월 2천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사실 확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미국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도 파병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북한군 파병에 맞서 한국군 파병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국군) 파병 문제는 검토된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제작: 진혜숙·문창희영상: TV·로이터·조선중앙TV·텔레그램 SPRAVDI·astra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