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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 '개도국 산림 탄소흡수' 강화사업 본격화
기사 작성일 : 2024-10-24 19:00:17

녹색기후기금(GCF)


[녹색기후기금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세종= 박원희 기자 = 녹색기후기금(GCF)이 24일 제40차 이사회를 열고 공식 사업의 유형으로 '국외산림탄소축적 증진사업'(REDD )을 승인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국외산림탄소축적 증진사업은 탄소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를 막고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을 강화하려는 사업이다.

이사회는 개별 개도국당 감축량 1천500만t을 상한으로 감축량 1t당 8달러의 수익을 제공하기로 했다.

공식 인증기구가 아닌 민간 기구가 수행하는 사업도 처음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대상은 아프리카 부룬디에 있는 소규모 농가의 기후 복원력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재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다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는 한편, 지분 투자에 대한 위험 수용 정도도 높이기로 했다.

기재부는 지난 7월에 3억달러 공여약정을 체결하는 등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환경 분야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녹색기후기금은 개도국들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취지로 설립된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국제기구 본부로서는 처음으로 2013년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문을 연 녹색기후기금은 누적 기금 조성 규모가 약 28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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