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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경인전철 지하화 잰걸음…통합개발 선도사업 신청
기사 작성일 : 2024-10-25 10:00:16

경인전철 부천 지상 개발 구상도


[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 강종구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경인전철 지하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을 위한 선도사업'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안서는 역곡∼송내 5개역 6.6km 구간의 철도 지하화를 통한 도시 공간구조 개편, 역세권 토지의 입체적 활용과 노후 도심의 경쟁력 향상, 폐선로 용지를 활용한 녹지공간·공공시설 확충, 주민 참여 활성화를 통한 지하화 실현성 제고 등 4가지 비전을 담았다.

또 철도 용지와 주변 지역을 포함한 개발계획을 담아 마스터플랜을 제시했고 총사업비는 약 2조원으로 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월 말께 신청 지방자치단체 중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도사업에 선정되면 내년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에 포함되며 2027년에는 '경인선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 설계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철도인 경인전철은 1899년 개통 이후 수도권의 핵심 교통 인프라 기능을 해 왔지만, 인천과 부천을 관통해 도시생활권 분리, 토지이용 효율 저하, 소음·진동 등의 문제를 낳았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시는 2013년부터 경인선 지하화를 추진해 왔는데 이번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토부·경기도·인천시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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