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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 2026년 입학 목표로 베트남 유학생 유치 재추진
기사 작성일 : 2024-10-25 11:00:33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 자료사진]

(춘천=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6년 입학을 목표로 베트남 유학생 유치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교육을 통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목표로 직업계고등학교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해당 사업으로 2025학년도 1학기부터 삼척시에 있는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등학교에 베트남 유학생 4명을 초청, 3년간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지원하고, 이들이 졸업한 뒤 도내 기업에 취업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베트남 하띤성, 다낭시와 협의를 이어갔지만, 입학 전형 일정 등에 차질이 생겨 내년에는 유학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도 교육청은 이르면 내달 중 베트남 교육훈련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홍보하면서 2026학년도 1학기 유학생 도입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자체, 학교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유학생에게 학교 교육자료 번역본 제공, 한국어 능력 향상 지원 등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다만 해당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유학생 취업 비자와 베트남 당국의 업무 검토, 유학생 졸업 후 다른 시도 유출 방지 등 과제들이 남아있다.

홍명표 미래학력담당관은 "올해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지원 계획을 세워 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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