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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역∼백마고지역 통근열차 내년 8월 운행 재개…중단 6년만
기사 작성일 : 2024-10-28 10:01:11

(연천= 우영식 기자 = 경원선 전철을 동두천에서 연천까지 연장하는 공사로 2019년 4월 중단된 연천역∼백마고지역 통근열차 운행이 이르면 내년 8월께 재개될 전망이다.


경원선 연천역∼백마고지역 통근열차 노선도


[연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연천군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해 상반기 경기 연천군, 강원 철원군 등과 협의를 벌여 연천역에서 백마고지역을 셔틀로 오가는 통근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역사, 노반 등 열차 운행을 위한 점검을 벌여 전반적 개·보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개·보수에는 12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철로 등 개·보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8월께 열차 운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운행 재개 구간은 연천역에서 신망리역, 대광리역, 신탄리역을 거쳐 강원 백마고지역까지 약 20㎞에 이른다.

디젤 열차가 단선으로 하루 6차례 정도 왕복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원선 통근열차는 동두천 소요산역에서 연천을 거쳐 백마고지역까지 운행하다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20.8㎞) 전철 연장 공사의 공정 단축 등을 위해 2019년 4월 중단됐다.

지난해 12월 동두천∼연천 구간 전철 개통 뒤에도 백마고지역까지 통근열차 운행이 재개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이 가중됐다.

이에 연천군과 철원군은 코레일과 협의를 벌여 통근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연천군은 통근열차 운행이 재개되면 신서면 등 연천 북부 지역과 강원 철원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이 개선되고 관광객 유치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내년 8월께는 통근열차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본다"며 "통근열차를 이용하면 연천역에서 전철로 갈아탈 수 있어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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