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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구 신선미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음 달 1일부터 아이스 음료 11종의 톨(355㎖) 사이즈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가격 인상 대상은 커피류가 아닌 블렌디드 음료 2종과 프라푸치노 6종, 피지오 1종, 리프레셔 2종 등으로, 모두 200원씩 인상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일부 가격을 인상한다"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겨울철 수요가 감소하는 아이스 음료로 대상을 결정했고, 가장 작은 사이즈인 톨 사이즈에 한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가격이 인상되는 품목의 모바일 상품권을 11월 이전 구매한 경우에는 가격 인상 이후에도 추가 금액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지난 8월 2일자로 카페 아메리카노 그란데(473㎖), 벤티(591㎖) 사이즈 가격과 원두 상품군(홀빈·VIA)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영업이익률이 3∼4년 전과 비교하면 많이 낮아졌다.

스타벅스 코리아 영업이익률은 2021년에는 10%에 달했지만, 올해는 2분기 5.4%에 그쳤다. 다만 이는 1분기 영업이익률 4.5%보다는 1%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수치다.

이날 이 회사 일부 직원은 회사의 영업 이익률이 떨어진 것은 경영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냐고 주장하면서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퇴계로 일대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온라인 스토어를 강화하고 이달부터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하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