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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건양대 명예총장, '세월에서 배웁니다' 출간
기사 작성일 : 2024-10-30 13:01:16

건양대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인 김희수 박사


[건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 정찬욱 기자 = 건양대는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건양대 명예총장, 건양 의료재단 김안과병원 이사장인 명곡 김희수(97) 박사가 세월 속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와 직접 그린 소박한 그림을 담은 두 번째 어록집 '세월에서 배웁니다'를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구순(九旬)을 넘어 배우기 시작한 그림과 글씨를 곁들여 인생의 지혜를 풀어낸 첫 어록집 '나이를 먹어서야 시의 마음을 알게 되었네' 이후 두 번째다.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해 각 장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그에 맞는 그림과 글들로 꾸민 이 책은 아흔을 훌쩍 넘겨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 아내에 대한 고마움, 고향 집 추억, 살아 있음의 감사, 배움의 의미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 세월의 무상함 등에 대한 감상을 담담히 담아냈다.


'세월에서 배웁니다' 책 표지


[건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2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그는 공주고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대학원을 거쳐 연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2년 서울 영등포에 김안과병원을 개원, 큰 성공을 거뒀다.

1980년과 1983년 건양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설립, 육영사업에 뛰어들었고 1991년에는 건양대를 설립하고 1994년 의과대학을 유치해 2000년에는 건양대병원을 개원했다.

2012년에는 건양사이버대학교도 설립했다.

2007년 의료·교육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정부 훈장인 '무궁화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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