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美대선 앞두고 ICBM 도발…정부, 새 대북 독자제재 발표
북한이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둔 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이 발사한 ICBM은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고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화성-18형'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다음 달 5일(현지시간) 미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부는 북한의 ICBM 도발에 대응해 북한이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물품들을 감시 대상으로 신규 지정하는 대북 독자제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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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 SCM 직후 신형 ICBM 무력시위
서대연 기자 = 북한이 동해상으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31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관련 방송뉴스가 중계되고 있다. 2024.10.31
■ 우크라, '러 파병' 北장성 3명 공개…"김영복·리창호·신금철"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동행한 장성 세 명의 이름을 공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성명에서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이 이번에 러시아에 입국한 최소 500여명의 북한군 장교 중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영복 부총참모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 중 한 명으로 최근 국가정보원은 김영복의 러시아 파견 사실을 공식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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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체코 원전계약 일시보류'에 "본계약 진행 문제없다"
대통령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은 31일 체코 당국이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원전 건설 사업 계약 절차를 일시 보류한 데 대해 "실제 본계약 진행 과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YTN 뉴스에 출연해 "일시 보류는 수주 과정에서 탈락한 경쟁사의 제소에 따라 절차적으로 진행되는 일시적 현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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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김범수 보석 석방…"성실히 조사 임하겠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31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지난 7월 23일 구속된 지 100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17분께 수감 중이던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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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나라서 행복해야 해"…7세 초등생 친구·주민들 추모 발길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말고 잘 지내." 초등학교 1학년생이 후진하는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31일 사고 현장인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는 A양을 추모하기 위한 또래 친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날 밤부터 마련된 추모 공간에 국화와 간식이 한가득 놓여 있었고, 학생들은 초콜릿, 젤리 등을 손에 들고 추모공간을 찾아 바닥에 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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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과 동침'도 불사…삼성전자, 엔비디아 업고 반전 이룰까
삼성전자가 4분기부터 고대역폭 메모리(HBM) 핵심 수요처인 엔비디아에 5세대 HBM인 HBM3E를 납품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차세대 HBM 사업화를 위해 '적과 동침'도 불사할 방침을 밝히면서 향후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2천700억원, 3조8천6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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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고려아연 유증, 부정거래 소지…확인시 수사기관 이첩"
금융당국이 고려아연[010130]의 기습적인 유상증자 발표와 관련해 부정거래 소지가 있다며,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적극적으로 수사기관에 이첩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기간 유상증자를 추진한 경위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부정한 수단 또는 위계를 사용하는 부정거래 등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해당 회사, 관련 증권사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함 부원장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차입을 통해 자사주 취득해서 소각하겠다는 계획, 그 후에 유상증자로 상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모두 알고 해당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면, 기존 공개매수 신고서에는 중대한 사항 빠진 것이고, 부정거래 소지가 다분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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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월 국세수입, 작년보다 11조원 감소…법인세 17조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세 수입이 작년보다 11조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실적 저조에 따른 법인세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1∼9월 국세 수입은 255조3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조3천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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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36주 낙태' 출산 전후 태아 생존한 유의미 자료 확보"
경찰이 '36주 태아 낙태' 사건과 관련해 수술 전후로 태아가 살아있었다고 볼만한 자료들을 확보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관계자는 31일 "(낙태 수술을 한 유튜버가) 수술 수일 전 찾은 초진병원 2곳에서 태아가 특이소견 없이 건강했다는 부분을 확인했고 압수물과 관련자 진술을 통해서도 태아가 출산 전후로 살아 있었다는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자문을 통해서도 태아의 생존 가능성에 관한 유의미한 회신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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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대선 막판 혼전…이코노미스트 예측모델 "해리스, 열세 극복"
일주일도 남지 않은 미국 대선이 막판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는 것처럼 보였던 선거 구도가 다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초접전으로 복귀한 모습이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538명의 선거인단 중 절반인 26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동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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