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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윤대통령 공천개입 의혹, 직접 국민 앞에 해명해야"
기사 작성일 : 2024-11-01 17:00:02

(수원= 최찬흥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 본인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직접 국민 앞에 해명이든 설명이든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반도체기업 ASM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도체 투자 협력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중대범죄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더 이상 대통령비서실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김 지사는 "11월 4일 시정연설은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서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 이래 지속된 '대통령 시정연설'을 '대독 총리'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시정연설에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국무총리실은 윤 대통령이 4일 예정된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할 가능성에 대비해 한덕수 총리의 연설문 대독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을 직접 하지 않을 경우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하게 된다.

김 지사는 이어 "본인과 여사에 대한 의혹과 관련한 특검을 수용하고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라도 밝혀야 한다"며 "국정기조 전환과 민생경제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 기회다. 국민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다. 대통령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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