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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명문기업을 가다] 나눔 기업 대표 "지속가능한 사회" 이구동성
기사 작성일 : 2024-11-03 09:00:31

'고액기부 가족' 패밀리 아너, 부산서 7명 동시가입


[ 자료 사진]

(부산= 민영규 기자 =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한 '나눔명문기업'에는 기부와 나눔을 당연시하는 기업 대표들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는 지난 4월 14일부터 지난 10월 27일까지 부산지역 77개 나눔명문기업 가운데 BNK부산은행을 비롯한 29개 대표 기업을 소개하는 기획 시리즈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 만난 기업 대표들은 이구동성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3일 부산사랑의열매에 따르면 나눔명문기업 대표들 가운데 상당수는 부산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기부하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현재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인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은 "기업은 국가나 지역사회 속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기업의 나눔은 경제를 확대 재생산하는 거름과 같다"고 말했다.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은 "사랑을 받을 때보다 사랑을 줄 때 더 행복한 것처럼 기부도 실천하는 사람이 더 행복한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큰 보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부산 15개 기업, 나눔명문기업 동시 가입


[부산 사랑의 열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은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쓰면 자신의 마음도 편해진다"고 말했고, 정성우 지맥스 대표는 "기업이 이익을 창출하면 어느 정도는 사회에 환원해 더불어 사는 사회, 경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7월 초까지 부산사랑의열매를 이끈 최금식 선보그룹 회장은 "정부와 사회, 지인들의 도움으로 회사를 성장·발전시켰다"면서 "사회에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삼섭 대원플러스그룹 회장은 "기업이 잘될수록 사회에 대한 기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고, 박세철 오리엔탈정공 회장은 "회사가 잘되는 것은 기업인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같은 목소리를 냈다.

최영호 나라의료재단 이사장은 "기부는 받는 사람도 기분 좋고, 나누는 사람도 기분 좋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김동건 동화엔텍 대표는 "기부와 나눔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꿈을 더불어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돈 시티캅 대표는 "기업이 창출한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와 나눌 때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면서 "나눔이란 지역과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흘려보내는 것"이라는 경영철학을 제시했다.

김영구 한라아이엠에스 대표는 "기업이 창출한 이윤을 지역사회와 나눠야 사회가 선순환할 수 있다"면서 "사회공헌 활동은 회사를 더 열심히 운영하게 하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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