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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호구산서 멸종위기야생생물 세뿔투구꽃·팔색조 확인
기사 작성일 : 2024-11-04 11:00:36

세뿔투구꽃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 박정헌 기자 =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경남 남해군 이동면 호구산 일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세뿔투구꽃과 팔색조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호구산은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2023년 일부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편입됐다.

공원사무소는 최근 호구산 내 식물과 동물자원을 조사하던 중 세뿔투구꽃과 팔색조를 포함해 식물 179종과 동물 26종을 확인했다.

세뿔투구꽃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특산식물로 국립공원에서는 지리산, 가야산, 덕유산, 소백산국립공원 등 4곳에서 발견됐다.

8가지 색의 깃털을 가진 것이 특징인 팔색조가 날개를 펼치고 바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희귀한 장면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원사무소는 멸종위기야생생물 정밀모니터링으로 개체 수 변화를 관찰하고 호구산 내 서식 환경 및 위협요인을 파악해 서식지를 보전할 예정이다.


팔색조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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