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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월 광주시의원 "작은학교 전·입학 자유롭게 가능해야
기사 작성일 : 2024-11-04 17:00:37

홍기월 광주시의회 의원


[광주시의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주= 여운창 기자 = 광주지역 작은 학교의 학생 유입을 위해서는 주소 이전 없이 전·입학이 가능한 자율학구제 지정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소속 홍기월(더불어민주당·동구1) 의원은 4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역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소멸의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지역 환경에 부합한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은학교는 '광주시 작은학교 및 병설 유치원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농촌 소규모학교와 도심 소규모학교를 말한다.

광주지역 농촌 소규모학교는 농업을 주된 업으로 하는 지역에 위치한 초중학교로서 광주동초·삼도초·본량초·송학초 등 11개 초등학교와 임곡중·평동중·대촌중 3개 중학교가 있다.

도심 소규모학교는 초등학교 중 교육감이 지정한 학교로 서석초·중앙초·산수초 등 15개 학교가 지정됐다.

하지만 이 같은 작은학교 중 자율학구제로 지정된 곳은 농촌 소규모 학교 중 광주지산초·광주북초·동곡초 등 8개 학교에 불과하다.

특히, 전교생 15명인 임곡중은 임곡초를 졸업한 학생만이 임곡중에 입학할 수 있어 농촌 소규모학교의 자율학구제 확대 지정 검토가 시급하다는 의견도 있다.

홍 의원은 "작은학교는 학생 유입이 최대 관건인 만큼,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전·입학 요건을 완화하고 학교 지원을 강화하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농촌 소규모학교의 자율학구제 확대와 함께 학교 지원정책이 상호 조화롭게 이뤄진다면 작은학교가 활력을 띨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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