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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 中증시, 하락 출발했다가 부양책 기대에 상승 반전(종합)
기사 작성일 : 2024-11-07 18:00:57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TV 제공]

이봉석 기자 = 중국 증시가 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가 경기 부양책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86.86포인트(2.57%) 뛴 3,470.66에, 선전종합지수는 50.93포인트(2.48%) 상승한 2,100.7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 역시 3% 오름세로 종료됐다.

이날 중국 증시는 모든 중국 제품에 대해 60% 관세를 물리겠다고 공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하락세로 개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CSI 300 지수는 각각 0.7%와 0.9%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는데, 수출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8일 발표 예정인 중국 정부의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매수 주문이 몰려 이날 오전 오름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해 전망치를 훨씬 웃돌면서 1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총거래액은 27거래일 연속 1조위안(약 194조원)을 넘었다.

데이빗 차오 인베스코자산운용 글로벌마켓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모든 시선이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 폐막 후 어떤 부양책이 나올지에 쏠려있다"고 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달러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666위안(0.94%) 올린 7.1659위안에 고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위안/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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