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시장·군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8일 화천댐 물의 반도체 산업단지 공급 결정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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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춘천 레고랜드 회의실에서 정례회를 열고 "1944년 화천댐 준공 이후 화천지역은 여의도 면적 6.8 배에 달하는 1천983만㎡의 옥토와 총연장 60km에 이르는 도로가 물에 잠기고 1천500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또다시 주민 희생을 요구하는 현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또 "화천댐으로 인한 화천지역의 피해부터 보상하고, 현재 진행 중인 공사가 댐 안전과 관련된 것인지 성격과 내용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화천댐을 둘러싼 문제를 풀기 위해 국무총리실이 전면에 나서는 범정부적 대응을 촉구했다.

정례회에 앞서 이날 협의회는 춘천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전시장을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