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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트럼프 2기, 조선·기계 등 주력산업에 새 기회" 전망
기사 작성일 : 2024-11-13 12:00:17

경남 주력 수출품 원유운반선


[ 자료사진]

(창원= 이정훈 기자 =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경남 산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남도는 13일 도청에서 한국은행 경남본부, 코트라 경남지원단, 경남상공회의소, 경남연구원 등 15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응한 긴급 경제·산업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참석 기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원유운반선 등 화석연료 관련 설비 수요 증가를 예상하며 조선·기계 등 경남 주력산업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통 에너지원 부활에 따라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소형모듈원전(SMR) 산업에도 기회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기간 화석연료 산업을 옹호하고 현 바이든 행정부 기후변화 정책을 비판해온 점을 고려해 이같이 내다봤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부과·인상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 경남에 있는 백색가전, 완성차 업체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참석 기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경남 방위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경남도는 이날 회의를 기점으로 금융정책팀·통상대응팀·산업대응팀을 중심으로 '트럼프 정부 출범, 경남경제점검단'을 운영한다.

경남경제점검단은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특별 육성자금 신설, 수출 물류·통관 비용 지원 등 간접지원책을 추진한다.

또 SMR 생태계 조성, 중소조선소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확대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대응 경남도 긴급 경제·산업 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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