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제주 월평균 매출 최고는 함덕해수욕장 상권…점포당 3천275만원
기사 작성일 : 2024-11-14 17:00:15

제주 함덕해수욕장 페스티벌


[ 자료 사진]

(제주= 고성식 기자 =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주변 상권이 제주에서 점포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KB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도내 상권 33개소의 지난 4월 매출액과 소비 패턴 및 방문객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함덕해수욕장 상권 점포당 평균 매출액이 3천275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다음은 제주시 탑동 흑돼지거리 주변 상권 2천432만원, 서귀포시 중앙동 상권 2천412만원, 화순리 일대 상권 2천102만원, 중문 천제연로 일대 상권 2천40만원, 제원아파트 주변 상권 2천35만원 순이다.

함덕해수욕장 상권의 소비자 41%는 관광객(서울·경기)이며, 29.1%는 제주도민이었다.

흑돼지거리 주변 상권 소비자는 제주도민 52.1%, 관광객(서울·경기) 23.1%다.

상권별 소비자 거주지는 ▲ 서귀포 중앙동 상권 제주도 43.5%, 서울·경기 27.8% ▲ 화순리 일대 상권 제주도 36.4%, 서울·경기 32.4% ▲ 천제연로 일대 상권 제주도 39.3%, 서울·경기 33.2% ▲ 제원아파트 주변 상권 제주도 57.3%, 서울·경기 20% 등으로 분석됐다.

최대 소비 시간대와 주 연령층 및 성별을 보면 함덕해수욕장 상권과 흑돼지거리 상권, 서귀포시 중앙동 상권, 천제연로 상권, 제원아파트 상권 등은 오후 8시 20∼3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화순리 상권은 오후 1시 30∼40대 남성이 많았다.

점포 수는 함덕해수욕장 상권 345개(일반한식 및 커피판매점 등), 흑돼지거리 상권 148개(일반한식 및 의류 등), 서귀포 중앙동 상권 995개(일반유흥주점 및 농산물 판매점 등), 화순리 일대 상권 193개(일반한식 및 커피판매점 등)이다.

또 천제연로 일대 상권 490개(일반한식 및 미용실 등), 제원아파트 주변 상권 452개(일반한식 및 일반유흥주점)였다.

제주도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상권 특성별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상권분석을 기반으로 상권별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고 상권이 더 활성화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