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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주 만에 20%로 회복…與 지지율은 현정부 최저[한국갤럽]
기사 작성일 : 2024-11-15 12:00:02

윤석열 대통령, APEC·G20 정상회의 참석 위해 출국


(성남=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이번 순방에 동행하지 않았다. 2024.11.14

김치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2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0%, 부정 평가는 71%로 각각 집계됐다.

10월 4주 차 조사에서 지지율 20%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10%대에 머무르다가 3주 만에 다시 20%로 올라온 것이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3%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3%p 하락했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대구·경북(TK)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 대비 14%p 오른 37%를 기록했다.

서울(17%→18%), 인천·경기(14%→19%), 광주·전라(3%→5%)에서는 지지율이 올랐고, 대전·세종·충청(18%→17%), 부산·울산·경남(28%→21%)에서는 하락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전주보다 6%p 올라 40%였고, 중도층은 1%p 하락한 12%, 진보층은 2%p 오른 6%였다.

갤럽은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의 변화폭이 컸다"며 "지난주 목요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2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안정적', '국방/안보', '의대 정원 확대'(이상 5%), '경제/민생', '주관/소신', '변화/쇄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김건희 여사 문제'(16%),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외교',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6%), '독단적/일방적', '부정부패/비리', '의대 정원 확대(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5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많이 꼽혔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p씩 하락한 27%와 3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해선 73%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은 12%,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은 7%였다.

트럼프 당선이 대북관계와 국가안보에 긍정적이란 응답은 30%였고 부정적 50%,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은 11%를 기록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책으로는 '평화·외교적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는 응답이 69%였고, '군사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5%였다.

우리나라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66%가 찬성 의견을 냈고, 반대는 30%, 유보는 4%였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정당 지지도


[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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