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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장 선출 또 미뤄져…2명 후보 모두 사퇴키로
기사 작성일 : 2024-11-16 15:01:10

울산시의회 이성룡·김기환 의원(왼쪽부터)


[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허광무 기자 = 제8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는 절차가 또 한 번 미뤄지게 됐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의장 후보자로 등록했던 국민의힘 김기환·이성룡 의원이 후보자 사퇴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시당은 "두 의원이 의장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혼란과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깊은 고민 끝에 뜻을 모아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월요일인 오는 18일 시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애초 18일 본회의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의장 선거는 취소되고, 추후 후보 등록 등 관련 절차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시의회가 지난 12∼13일 의장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김 의원과 이 의원이 입후보했다.

이달 1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 전원 참석한 총회에서 표결을 거쳐 이 후보가 의장 단일 후보로 선출됐지만, 이 결정에 불복한 김 의원이 후보 등록을 강행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김 의원을 해당 행위자로 지목하며 '시당 차원의 징계 조치를 개시해 달라'고 주문했고, 이에 따라 울산시당은 김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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