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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건설 현장 근로자 330명 체불 임금 22억 청산
기사 작성일 : 2024-11-19 14:00:14

여수 고용노동지청


[여수 고용노동지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 손상원 기자 = 여수 고용노동지청은 19일 전남 광양 대규모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330명에 대한 체불 임금 22억원이 모두 청산됐다고 밝혔다.

하청업체인 체불 사업주는 지난달 수원지법에서 회생 개시 결정을 받아 임금 지급 능력이 없고 피해 근로자들은 국가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여수 고용노동지청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원청사의 지급으로 하청업체 근로자 모두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체불사업주는 형사 입건돼 조만간 검찰로 송치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여수, 순천, 광양 등 여수고용노동지청 관내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은 2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157억원)보다 33%가량 증가했다.

이경근 여수고용노동지청장은 "임금체불이 경미한 범죄라는 인식을 바꾸도록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체불하는 사업주에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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