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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마산경제살리기 추진위' 출범…각 경제주체 인사 참여
기사 작성일 : 2024-11-20 18:00:16

마산경제살리기 추진위원회 출범식


[창원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김선경 기자 = 창원상공회의소는 20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굿데이뮤지엄 무학홀에서 '마산경제살리기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마산지역 경제계를 비롯해 행정·교육·언론·금융·의료계 및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추진위는 침체된 마산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은 "마산경제살리기 추진위 출범을 계기로 지역의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힘을 모아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추진위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상의는 이날 추진위 출범식에 이어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주제로 제27차 창원경제연구포럼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포럼에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발전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진석 경남대 건축학부 교수는 "마산지역의 경우 과거의 도시건설 방식을 벗어나 교통기반 시설을 중심으로 주거·산업·상업·행정지역을 함께 정비함으로써 압축도시 형태의 재구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호진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폐점한)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재단장과 마산어시장, 수산물시장 및 마산해양신도시까지 연계한 대형 개발사업을 상권활성화구역이자 지역상생구역으로 지정했으면 한다"며 "원주민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최소화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투자기업에게도 충분한 투자유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계획 사전협상제도 도입으로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개발이익이 지역사회로 환류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동완 디벨로펀 대표는 "지역소멸과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 내 로컬크리에이터 발굴·육성, 청년과 여성친화형 동네 형성, 리브랜딩을 통한 여가환경 개선 및 관광도시로의 도약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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