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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유치 총력…"폐광지 대안"
기사 작성일 : 2024-11-20 18:00:17

(태백=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가 폐광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영구처분시설 건설 전에 유사한 깊이(지하 500m)에 있는 국내 고유 암반특성을 활용, 한국형 처분시스템의 성능 등을 실험·연구하는 곳이다.


태백시


[태백시 제공]

사용 핵연료와 방사성 폐기물 등은 반입되지 않는 순수 연구시설이라고 태백시는 설명했다.

이에 태백시는 이 시설의 유치를 통해 관련 스타트업 기업 활성화 및 폐광지역의 경제자립 기반을 확보,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이상호 태백시장은 20일 오후 서울 비즈허브서울센터 평가회의장에서 열린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건설 여부를 결정하는 '부지선정평가위원회'(이하 위원회)에 참석해 유치 당위성을 피력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위원회에서 이 시장은 유치신청 배경, 부지선정 요건 충족 현황, 그동안 노력 및 추진 경과, 주민 수용성 현황, 건설 의지 등을 설명했다.

앞서 이 위원회는 사전 방문과 현장 조사를 통해 부지 선정평가의 핵심 요건인 암종 적합성(지하)과 주민 수용성을 확인한 바 있으며 최종 결정은 다음 달께 이뤄질 예정이다.


태백시청


[태백시 제공]

이 시장은 "총사업비 약 5천138억원이 투입되는 정부 사업인 이 연구시설은 연구·개발 예산을 포함하면 1조원 이상의 직·간접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며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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