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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등 16개 지자체, 올해 지역 복지행정 평가서 대상
기사 작성일 : 2024-12-04 13:00:33

서울 성동구의 돌봄서비스 제공 현장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지현 기자 = 보건복지부는 올해 지역복지사업 평가 결과 11개 분야에서 132개(중복 포함) 지방자치단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각 분야 대상에는 대구광역시, 경상남도 등 4개 광역자치단체와 서울 성동구, 경기 오산시, 경남 창녕군 등 12개 기초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올해 우수사례 중에서는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 분야 대상인 대구 달서구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분야 대상 서울 관악구 등 지자체의 발굴 성과가 돋보였다.

대구 달서구는 직장에서 정리해고된 후 쓰레기집에서 살며 월세를 체납, 강제 퇴거 위기에 처한 40대 남성을 중장년 1인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했다.

이후 해당 남성에게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그의 이사를 도왔으며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나 혼자 안(安) 산다' 참여를 권유해 고립에서 탈출하도록 유도했다.

서울 관악구는 독거중장년 돌봄안전망 형성 사업의 일환인 도시락 제공 서비스를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50대 남성을 발굴했다.

그는 사업실패로 가족관계가 단절된 채 수년간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며 고시원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도시락을 받으러 온 그의 모습을 눈여겨본 사업기관 직원이 꾸준히 관계 형성을 시도해 동 주민센터에 연계했고 남성은 생계비와 긴급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들 지자체를 비롯해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관에는 복지부 장관상이, 우수공무원에게는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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