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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현대건설 "탄소저감 건설자재로 탄소 배출량 30%↓"
기사 작성일 : 2024-12-04 15:00:19

현대제철 전기로에서 생산한 탄소저감형 철근


[현대제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슬기 기자 = 현대제철[004020]과 현대건설[000720]은 4일 "탄소저감형 건설 강재 사용을 확대해 탄소저감형 건축 모델을 만들고, 기존보다 30% 이상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탄소저감형 건축모델은 건축물의 건설 단계에서 탄소 배출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건설 자재를 탄소저감 자재로 전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현재 유럽, 미국 등에서 탄소저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내재탄소량 저감이 핵심이다. 내재탄소량이란 건축 원자재의 생산, 운송, 건축 시공, 폐기 등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말한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현대제철에서 생산한 탄소저감형 철근과 형강을 건축 모델에 적용한다.

현대제철은 "철근과 형강은 건축물의 핵심 건설자재이기 때문에 이를 탄소저감 자재로 전환할 경우 효과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철근과 형강은 스크랩을 원료로 하는 전기로 방식으로 생산되는 만큼 자원 재활용 제품으로 꼽힌다. 특히 현대제철의 철근 및 형강은 같은 전기로 방식으로 생산된 자재 중에서도 한층 낮은 수준의 탄소 배출량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은 철강재뿐 아니라 시멘트 분야에서도 탄소저감형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삼표시멘트를 포함한 3사 간 협의체도 별도로 구성한 상태로, 해당 제품을 내년 건설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상용화 검증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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