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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전 수석 "MBC, '회칼 협박' 보도 방심위 심사 기다려라"
기사 작성일 : 2024-12-04 16:01:13

황상무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 자료사진]

(춘천= 박영서 기자 = 이른바 '회칼테러 협박사건'과 관련해 MBC 뉴스데스크 보도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허위조작콘텐츠로 신고한 황상무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이 4일 "MBC는 방심위의 엄중한 심사를 기다려라"고 밝혔다.

황 전 수석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MBC는 올해 3월께 당시 식사 자리에서 있었던 일상적인 대화를 이른바 '회칼 협박'이라고 임의로 규정하고, 뉴스데스크 한 시간 남짓 동안 여러 차례 보도를 쏟아내면서 일주일 동안 무려 13차례의 허위 보도를 반복적으로 내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오찬에 참석했던 다른 기자들의 객관적 증언과 진술조차 부인하는 억지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MBC는 궁색한 변명을 하지 말고, 방송심의위원회의 엄중한 심사 결과를 기다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황 전 수석의 방심위 신고에 MBC 측은 언론에 대한 협박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MBC 관계자는 "'회칼 테러 위협'에 이어 언론에 대한 제2의 협박으로 받아들인다"며 "'2차 협박'에 나선 황 전 수석의 행태에 대해 정정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방심위는 황 전 수석이 신속심의를 요청함에 따라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곧 심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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