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놀룰루총영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3일(현지시간) 호놀룰루 로열하와이안 호텔에서 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제11회 '한미동맹의 밤' 리셉션에 참석한 한미 주요 인사들.

(로스앤젤레스= 임미나 특파원 =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시내 로열하와이안 호텔에서 제11회 '한미동맹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2013년부터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이 매년 열어온 '한미동맹의 밤'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및 예하 사령부의 주요 장성과 하와이 주(州)정부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우의를 다지기 위한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와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새뮤얼 퍼파로 대장, 한국계인 실비아 루크 하와이주 부지사, 태평양함대사령관 스티븐 쾰러 대장, 태평양육군사령관 로널드 클라크 대장, 한국전 참전용사, 한인동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서영 주호놀룰루총영사는 환영사에서 "한미 양국은 지난 71년간 함께 싸우며 지금의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이루어냈다"며 "오늘날 한국은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인태 지역에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추구하며 미국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은 "현재 우리는 전통적인 위협으로부터 사이버 위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한미 양국은 어떠한 위협도 저지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미는 앞으로 어떠한 도전에도 함께 맞서며 지난 71년간 지속돼온 평화를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