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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겨울철새 먹이 매년 준비하는 창원시
기사 작성일 : 2024-12-05 12:01:12

올해 2월 주남저수지에 포착된 재두루미떼


[ 자료사진]

(창원=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겨울 철새가 굶지 않도록 내년 2월까지 먹이를 준다고 5일 밝혔다.

창원시는 매년 주민들에게 위탁계약, 생물다양성 보전·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생태계 서비스지불제 계약 등을 통해 농민들에게 예산을 지원해 볍씨, 볏짚, 보리싹을 준비한다.

창원시와 계약을 한 주남저수지 주변 주민들은 지난 봄∼여름 사이 철새 볍씨용 먹이 13t을 농약을 쓰지 않는 농법으로 수확했다.

창원시는 이달 초부터 매일 볍씨 200㎏ 정도를 철새들이 휴식을 취하는 주남저수지 근처 송용들, 백양들에 뿌려주기 시작했다.

다른 농민들은 주남저수지 인근 자신의 논에 철새 먹이용 보리를 재배하고 수확한 볏짚을 논밭에 놔두는 형태로 철새 먹이를 준비한다.

창원시 의창구 동읍·대산면에 걸친 주남저수지는 낙동강 수계에 속한 내륙 습지다.

고니, 재두루미, 가창오리 등 겨울 철새가 매년 겨울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한다.

올해는 10월 중순부터 겨울 철새가 주남저수지를 찾았다.


2022년 주남저수지에서 휴식 취하는 줄기러기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최종수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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