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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 중 모녀 사상 사고 낸 운전자 송치…'브레이크 흔적 없어'
기사 작성일 : 2024-12-05 12:01:19

강원 속초경찰서 간판


[TV 제공]

(속초= 류호준 기자 = 지난 7월 강원 속초에서 후진 중 모녀를 치어 딸을 숨지게 한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속초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4일 속초시 영금정 인근 도로에서 K8 승용차로 후진하던 중 보행자 B(68)씨와 B씨 딸 C(43)씨를 치어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고 B씨 역시 크게 다쳤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B씨 모녀는 여행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 차량은 B씨 모녀 외에도 총 5대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한 결과 브레이크 밟은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페달 오조작한 거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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