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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NGO "최민호 시장, 계엄에 암묵적 동조…공개 사과하라"
기사 작성일 : 2024-12-05 15:00:32

"윤석열을 탄핵하라"


세종시 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4일 오전 세종시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세종= 한종구 기자 =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5일 최민호 시장의 비상계엄 입장문에 대해 "계엄 선포에 암묵적으로 동조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위헌적 비상계엄을 있게 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책임은 입장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적 비상계엄에 책임을 물을 것이고 최민호 시장이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 의무를 망각한 데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최 시장은 불법적 비상계엄에 대한 암묵적 동조에 공개 사과하고, 이번 사태의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음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최 시장은 전날 오후 발표한 비상계엄 입장문에서 "정치권이 진영논리에 입각해 대립하는 현실을 보며 현행 단원적·대립적 통치구조가 재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평행적인 대립 및 대결구도와 단절하고 보다 신중한 정책결정을 위한 통치구조와 제도에 대한 본격적인 개헌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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