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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정호 기자 = 작가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열린 미술 시장인 '부산국제아트페어'(BIAF)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케이아트(K-ART) 국제교류협회가 주최하는 부산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현대 미술작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거래하는 미술 시장이다.

올해 부산국제아트페어에는 인도 TVS 그룹과 현대자동차가 양국 간 문화예술 발전과 교류 확대에 기여하려고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인도를 비롯한 국내외 작가 250여명이 참여해 작품 3천여점을 선보인다.

개막 첫날 오후 전시장 중앙무대에서 미술 그림과 한복을 결합한 이색 아트패션쇼가 펼쳐졌다.

아트패션쇼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초기 전통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원호 디자이너의 작품을 입은 모델들이 미술 그림 33점을 들고 작품을 소개했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작년 대비 40%가 늘어난 신진 작가 50명의 작품을 전시했다.

주최 측은 또 인도 작가 25명으로 구성된 특별전을 마련해 현대 인도 미술의 다양성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작가와 대화(토크쇼), 전시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 투어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K-ART 국제교류협회는 부산국제아트페어 수익금을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국내외 미술학도를 지원하는 등 사회 공익 활동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