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이성민 기자 = 청주시는 2025년 지방세 징수 목표를 7천822억원으로 설정했다고 6일 밝혔다.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올해 당초 지방세 징수 목표액(6천648억원)보다 17.7% 증가한 것이다. 시는 주요 기업의 영업실적 상승과 주택·세대수 증가분을 반영해 징수 목표를 이처럼 상향했다.

시는 지방세 징수 강화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맞춤형 납세 편의 시책을 추진하고 체납액은 강력하게 징수할 방침이다.

시는 납세 편의 증진을 위해 '지방세입 납부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시행한다. 등록면허세,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등 정기분 미납자에게 납기 3∼4일 전 카카오 알림톡으로 안내문을 발송하는 서비스다.

또 청주 거주 외국인 증가에 따라 납부 방법, 미납 시 불이익, 납세 의무 등의 내용을 담은 '외국인을 위한 지방세 안내 책자(8개 국어)'를 만들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성실 납세자 공영주차장 주차료·제증명 수수료 면제, 성실 납세자 상품권 지급 등 기존 시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시는 이와 함께 고액 체납자 상대 가택수색과 사해행위 취소소송 제기, 차량 공매 처분 및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 운영(5∼6월, 9∼12월), 고액·고질체납자 출국금지 등 적극적인 체납액 징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하는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고액·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수 활동에 나서는 등의 방법으로 조세 정의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