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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대생들 "내년도 신입생 모집 즉각 중단해야" 촉구
기사 작성일 : 2024-12-06 15:01:19

부산대 의대 비대위 집회


[ 자료사진]

(부산= 박성제 기자 = 부산대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부산대 의대생들로 구성된 비대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비과학적 증원의 부담은 모두 학교에 전가됐다"며 "이번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사립대의 의대 증원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국가 예산이 삭감된 상황에서 현재 입시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들은 "2024년과 2025학년도에 입학한 학생들이 같은 학년으로 묶이는 문제의 해결과 교육의 질을 유지할 책임 등은 모두 개별 학교에 돌아갈 것"이라며 "학교는 삭감된 예산으로 증원을 완성하기 위한 모든 자본을 지원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입시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면 학교 측은 교육적, 재정적 부담을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재학생뿐 아니라 새롭게 모집할 신입생들의 교육 환경도 파괴하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생 모두가 마땅히 누려야 할 양질의 교육을 위해 신입생 모집 절차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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