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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년예술인 전용 98가구 임대주택 첫 삽…2027년 완공
기사 작성일 : 2024-12-06 16:01:09

(대구= 한무선 기자 = 청년 예술인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임대주택이 대구에 조성된다.


'대구청년예술인 임대주택' 기공식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6일 오후 대구 수창동 대구예술발전소 뒤 부지에서 '대구청년예술인 임대주택'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해 청년 예술인을 위한 임대주택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

유 장관은 "청년 예술인들에게 주거와 창작, 그리고 교류가 가능한 거점이 돼 대구 문화예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예술발전소 뒤쪽 1천30여㎡ 규모 대지를 활용해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특화형 임대주택 공모에 참여해 사업에 선정됐다.

특화형 임대주택 사업은 민간 또는 기관에서 예술인 등 특정 대상을 수요로 하는 임대주택을 조성하면 LH에서 평가 후 적정 금액으로 매입해 시중 임대료의 절반 금액으로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대구청년예술인 임대주택은 지하 2층, 지상 14층, 총 98가구로 이 사업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된다. 주거와 창작을 일원화할 수 있도록 공연예술 연습실, 시각예술 작업실 등이 함께 조성된다.

2027년 7월 완공될 예정이며 입주자는 2028년부터 모집한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대구를 떠나지 않고서도 예술 활동을 하고자 하는 지역 청년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활동 기반을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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