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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국민의힘, 내년도 예산안 심사 보이콧 선언
기사 작성일 : 2024-12-06 18:00:03

(광명= 김인유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광명시의회 2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내년도 시 예산안 심사를 보이콧하고 나섰다.


광명시의회 청사 전경


[광명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시의회 이재한 자치행정교육위원장은 6일 열린 제290회 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복지건설문화위원회 설진서 위원장과 함께 2025년 본예산 심사를 전면 보이콧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리특위가 정상적으로 선행되면 내년 본예산 심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광명시의회는 총 11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는데 민주당 5명, 국민의힘 5명, 무소속 1명이다.

상임위는 자치행정교육위와 복지건설문화위 2개인데 모두 국민의힘 의원들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광명시의회는 지난 10월 사적으로 관용차를 사용한 안성환(민주당) 전반기 의장과 동료 여성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문제가 된 구본신(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회부했지만, 징계 수위를 두고 여야 간 의견이 갈리면서 지금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는 지난 5월 두 의원에 대한 조치를 광명시의회에 요구한 바 있다.

이날 정례회는 보이콧 선언 이후 오후 4시 가까이 정회됐다가 교섭단체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폐회됐다.

박승원 시장은 예산안 심사 보이콧에 대해 와 통화에서 "내년도 예산을 세우지 않겠다고 겁박하는 것은 의회정치가 아니다"라며 "신속하게 심의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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