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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산업 육성 힘 쏟는다…인재강국 인도와 협력 강화
기사 작성일 : 2024-12-08 12:01:14

서울시, AI산업 육성 힘 쏟는다…인재 강국 인도와 협력 강화


서울시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인공지능(AI) 인재 보유 국가인 인도와 AI 산업 관련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시는 서울AI허브와 인도공과대학교 델리캠퍼스의 야디 인공지능대학원이 AI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왼쪽부터 제임스 고메스 인도공과대 델리 국제프로그램 학장, 박찬진 서울AI허브 센터장, 파라그 싱라 야디 인공지능대학원장. 2024.12.8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보람 기자 = 서울시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인공지능(AI) 인재 보유 국가인 인도와 AI 산업 관련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시는 4∼11일 일정으로 인도·말레이시아 출장길에 오른 서울시 공무국외출장단이 지난 6일(현지시각) 인도의 MIT로 불리는 인도공과대학교 델리캠퍼스를 방문해 AI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1951년 인도 과학 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립 인도공과대는 인도 전역에서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세계 공학·과학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인·과학자·엔지니어 등을 배출했다.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 AI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인 서울AI허브와 인도공과대 델리캠퍼스의 야디 인공지능대학원 간 체결했다.

서울AI허브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360여개 기업을 육성·지원하며 기업 매출 4천42억원, 투자유치 3천832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에는 연면적 1만㎡ 규모의 AI 분야 산학연 협력 핵심 앵커시설을 개관한 바 있다.

야디 인공지능대학원은 2020년 9월 설립된 인도 최고의 AI 연구교육기관이다. 전문화된 AI 교육, 최신 AI 연구, 산학 협력 프로젝트, AI 인프라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기술 개발 혁신과 국제 협력을 위해 기업·연구기관·학술파트너가 연계한 상호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AI 기반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혁신 및 창업 활동, 양국의 AI 연구 경험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지식 교환과 연구 관계 강화를 위한 세미나 교류 등에 힘을 모은다.

랑간 바네지 인도공과대 델리캠퍼스 총장은 "서울AI허브와 AI 분야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협약을 계기로 산·학·연 공동연구 프로젝트 참여, 투자자 네트워크 공유, 양 도시 스타트업의 창업·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의 협력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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