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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안전·도시경관 두토끼 잡아라…서울시 방호울타리 공모
기사 작성일 : 2024-12-09 08:00:40

서울시 차량방호 울타리 제품 공모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보행자 안전을 지키면서도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 제품을 찾기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시청역 역주행 참사를 계기로 보행자 안전 강화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며, 그중 하나로 사고 발생 우려 구간에 방호울타리 설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새 방호울타리는 'SB1' 등급으로 설치된다.

SB1은 중량 8t짜리 차가 시속 55㎞, 측면 15도 각도로 충돌해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방호울타리는 도심 내 급경사, 급커브 등 보행자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구간 100여곳에 설치된다.

SB1 등급 이상 충돌시험성적서를 발급받은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국내 업체라면 참가할 수 있다. 출시제품은 물론 신규 개발 제품도 가능하다.

이날 제품 공모를 공고하며, 내년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시청 10층 보행환경개선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내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안전성과 디자인을 두루 갖춘 우수 제품을 발굴하고 주요 지점에 설치하여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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