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산지역 학대 피해 아동들이 상담·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만든 거울이나 접시 등을 전시·판매해 모은 수익금 201만원을 9일 서산시에 전액 기탁했다.

시에 따르면 학대피해아동쉼터 가족 작품전시회는 지난달 21일 서산의료원에서 진행됐다.

전시회에서는 피해 아동들의 작품 150여점이 전시되고 판매됐다.

기탁금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의 양육을 받을 수 없는 보호대상 아동 100여명의 원가정 복귀를 위한 면접 교섭 때 외식 기회를 제공하는 보호대상 아동 외식상품권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입소한 아동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통해 보호 대상 아동에게 부모와의 면접 교섭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뜻깊다"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는 서산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