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경기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는 9일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열린 미래 비전 포럼에서 10개 시·군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2024.12.9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 김도윤 기자 = 김동근(의정부시장) 신임 경기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장은 9일 "경기북부 발전 계획이 법정 계획에 반영되도록 요구하고 공동목표를 설정·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날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 경기북부! 함께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제2회 미래 비전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경기북부) 시·군의 비전과 잠재력을 반영한 경기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 주도의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비전 2030'이나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처럼 법정 계획에 반영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 교통 인프라 확충, 기업 투자유치 등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공동목표를 설정해 실행해야 한다"며 "경기북부의 역사·지리적 중요성을 되살리고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양= 김동근 신임 경기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장이 9일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열린 미래 비전 포럼에서 경기북부 발전 법정 계획 반영과 공동목표 설정·실행을 제안하고 있다. 2024.12.9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포럼에서는 고양시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 경제도약의 새로운 접근과 경기북부 영상산업 진흥 비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협의회는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균형발전을 이루고 남북평화협력 기틀을 다지도록 협력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경기북부 미래 비전 포럼은 경원선, 경의선, 경춘선 등 경기북부 3개 축에서 순회 개최된다.

1회 포럼은 지난 8월 경원선 축에 속하는 의정부시에서, 이번에는 경의선 축에 해당하는 고양시에서 열렸다. 다음 포럼은 경춘선 축 시·군이 맡는다.

포럼에 앞서 경기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는 정기회의를 열고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제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협의회는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현안과 정책을 공유하고자 지난해 결성됐으며 초대 회장은 백경현 구리시장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