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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발 인천행 티웨이항공기, 점검차 대만 착륙…2시간 지연
기사 작성일 : 2024-12-09 21:00:30

점검차 대만 타이베이 공항에 내린 티웨이항공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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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기자 = 필리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티웨이항공[091810] 항공기가 기체 점검을 위해 대만에 중도 착륙하면서 도착이 약 2시간 지연되게 됐다.

9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이하 현지시간)께 필리핀 칼리보 공항에서 출발한 TW140편(B737-800)이 비행 중 기체 점검 메시지가 표시되자 오후 7시께 대만 타이베이 공항에 일단 착륙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88명이 탑승했다.

티웨이항공은 기체 점검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지에 대체기를 보내려 했으나, 점검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돼 그대로 운항을 이어가기로 했다.

TW140편은 당초 일정보다 약 2시간 늦어진 오후 9시 5분께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기내에서 대기하는 승객에게 식음료를 제공하고 보상 관련 안내를 했다"며 "예기치 못한 안전 점검 사항 발생으로 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관리로 최상의 안전 운항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항공기는 지난 5일에도 기체 이상으로 출발이 5시간 넘게 지연된 바 있다. 당시는 청주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이륙하기 위해 안전 점검을 하던 중 이상이 발견돼 대체 항공편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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