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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0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주요 광고주인 삼성전자[005930]의 실적과 무관하게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4분기 제일기획의 매출이익(GP)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조5천억원, 영업이익(OP)은 9% 증가한 8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국내 1위 대행사로서 비(삼성)계열 광고주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고, 해외에서 인수한 자회사들이 2015년 이후 본격적인 비계열 광고주 영입 성과를 보여준 결과 주요 광고주(삼성전자)와의 거래가 위축되는 구간에서도 GP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배당정책에 대해선 "현행 60%의 고배당 정책은 그대로 유지하고, 보유 자사주 12%의 단계적 소각도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경기 및 삼성전자의 전망이 불안하지만, 제일기획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과거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 성장을 보여줬고, 주주 친화적 고배당 정책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